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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무슨 일이…11월N4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20 00:00

올해 11월N 마지막입니다. 다음 주면 12월N이 나갈 차례입니다. 11월 말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벌써 방학을 기대하나 봅니다. 짧은 겨울방학이지만, 계획을 세워둘 시점인 듯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것을 사라는 유혹도 참 많습니다만, 주머니 사정들이 좋은 것 같진 않습니다. 11월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아십니까?
요즘 비 뿌리는 주범


영상 기온에 강한 남서풍이 부는 가운데 소나기가 거의 일주일이상 내리는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BC주 기상예보를 들어보면 이런 날씨의 원인으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를 탓한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는 하와이군도에서 발생한 습한 제트기류를 말한다. 정식 기상용어는 아니지만,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하와이부터 캐나다와 워싱턴 주 등 미국 서부까지 구름 띠로 덮어버릴 때가 잦아 ‘파인애플 커넥션(Connection)’이란 별칭도 있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는 BC주의 동쪽 끝 로키산맥을 넘으면서 비를 모두 뿌리고 프레이리(대평원)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이 된다. 이때는 이름이 ‘치누크 바람(Chinook wind)’로 바뀐다. 치누크 바람이 불면 평소에는 영하 기온이 겨울에 일상인 대평원에 온기가 감돌게 된다.

11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는 이상현상은 아니다. 관련 기록이 근 100여년 전 신문에도 남아있다. 한편 BC주의 겨울 날씨에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보통 12월쯤에는 북극기단(Artic air mass)이 북풍을 몰고 내려오면 건조하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북극기단에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와 달리 ‘북극 격발(Arctic outbreak)’이나 ‘북극 누출(Artic outflows)’같은 부정적인 별칭이 따른다. 북극기단은 한국의 동장군(冬將軍) 마냥 맹 추위를 몰고 오기 때문에 좋은 이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극기단과 파인애플 익스프레스가 만나면 BC주민은 폭설을 만나고, 밴조선은 눈 치우는 요령을 기사로 쓰게 될 것. 실례로 1996년 12월 28일과 29일에 BC주 빅토리아에는 무려 124cm에 달하는 눈이 내려 주민활동이 마비됐다.

이 눈을 치우고 파손된 시설을 복구하는데 근 2억 달러가 소요됐다. 일부는 이때 집 떠나 500미터 떨어진 슈퍼마켓으로 식량을 구하러 간 약 500미터 길을 “조난 당할 뻔 했어” 라며 자랑삼기도 한다. 사람 사는데 사소한 자랑은 윤활유라 매년 잠자코 들어줬지만 올해 또 하면 기자가 100번쯤 들은 셈이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24일 밴쿠버 일원에 내린 대설(big snow)도 북극기단과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합작품이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가 있는 동안, 또는 북극기단만 있을 때 밴쿠버에서는 스키장가는 용도를 제외하고는 스노우 타이어는 쓸 일이 없다. 그러나 둘이 만난다고 하면 차량 타이어 점검하고, 집 주변 눈 치울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아이들은 즐거워하면 그만이다.

 

“겨울철 전기절약 해야지요”
BC 하이드로 권장사항

전기 절약법에는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BC 하이드로(수자원전력공사)가 권장하는 방법 1순위는 불을 끄란 것. 자주 켰다 끄면 전력소모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또 처음 켤 때 약간 전력이 더 드는 형광등도 불을 5초 가격으로 켜고 끄지 않는 한 꺼두는 것이 절약이 된다.

한편 CFL전구나 밝기 조정기(dimmer)를 설치하거나 전자식 온도조절기를 설치하고 프로그래밍 해두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전기 절약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팀 파워 스마트(Team Power Smart)’에 가입하면 절전정보와 ‘사소한’ 선물 등을 보내준다. 예를 들면 회원인 기자는 지난 달 기자는 에너지실을 받았다. 이 ‘사소한’ 선물은 전기콘센트에 장치해 난방열이 새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다.

한편 CFL전구는 그냥 버리면 환경오염원이기 때문에, 다 쓴 전구는 재활용 서비스를 해주는 업소에 가져다 주어야 한다. 런던 드럭, 홈디포, 캐네디언 타이어(일부)와 로나(일부)에서 받고 있다.
참고: www.bchydro.com

 

“알라딘 판토마임으로 볼까요”
써리 아트 센터 공연

어린이들에게 꿈을 불어넣어주는 알라딘을 뮤지컬+판토마임으로 재현한 공연이 써리 아트센터(13750-88 Ave. Surrey)에서 11월25일부터 12월6일까지 있다.

프레이저 밸리 길버트 앤 설리번 소사이어티가 무대에 올리는 공연으로 영국판으로 개작한 내용이라고 한다. 물론 요술램프와 지니, 공주님과 사악한 마법사 아바나자르는 등장한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30분 1회, 토요일은 오후 2시30분 공연이 한 차례 더 있고, 일요일은 오후 2시30분 공연만 한다.

입장료는 평일 11달러 금요일부터는 아동 16달러, 노인 18달러, 성인 25달러다. 10인 이상이면 단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고: www.fvgss.org

 

“장인이 만든 소품을 팝니다”
Winter Artisans Fair

포트 코퀴틀람 리스퀘어(2253 Leigh Square, PoCo.)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윈터 아티잔 페어’는 손재주 좋은 장인들이 각종 홈메이드 작품을 들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작은- 아주 작은- 장터다. 27일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28일과 29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있다. 27일 행사는 공개 리셉션으로 진행된다.


스스로 장인급 손재주가 있다면 이런 곳에 자리를 신청하고 나와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파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뿔싸, 이런 곳에 나오려면 협회에 미리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 마감은 지난 10월30일. 혹시 나올 계획 있으면 올해 가서 미리 관계자를 익히고 내년을 기약하시라.

문의: 604-927-8400

 

“비가와도 푸른하늘을 위해 달린다”
Critical Mass in Vancouver

크리티컬 매스는 자전거와 스케이트(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밴쿠버 시내를 매월 마지막 금요일 질주하는 집단이다.  가끔 재미난 복장을 하고 달리기도 한다.

이들은 자전거 등 인력으로 작동하는 도구도 도로를 점유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단식투쟁하거나 경찰하고 씨름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도로를 달릴 뿐.

11월27일 밴쿠버 도서관 조지아가(Geogia St.)에서 오후 5시부터 5시30분 사이에 모여 6시부터 달린다. 아마도 겨울철에는 자전거용 라이트가 필수 일 듯.

일반 자전거 동호회는 아녀서 웹사이트 보고 분위기가 자신과 맞는지 보고 갈 것. 참고: www.bikesexual.org/cm/ho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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