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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가 온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3 00:00

V·O 2009-2010 시즌 시작

그림제공=밴쿠버 오페라/Edel Rodriguez

사진제공=밴쿠버 오페라/Beatriz Schiller

밴쿠버 오페라가 2009-2010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여사제 노르마의 사랑과 복수, 희생을 극적으로 그려낸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Norma)’다.

11월 28일부터 퀸 엘리자베스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에서 4차례 공연될 ‘노르마’는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창법이라 불리는 ‘벨 칸토(bel canto)’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하지만 성악적으로 연주가 매우 까다로워 무대에 자주 오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밴쿠버 오페라도 1963년 이후 46년만에 무대에 올린다.

고대 종교를 이끄는 여사제, 노르마와 현대적 군대를 대표하는 로마 장군 폴리오네 사이에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리는 것으로 오페라는 막이 오른다. 하지만 그 관계에 젊은 여성이 끼어들어 폴리오네가 변심하자, 노르마는 복수심에 불타 로마 군대를 상대로 전쟁을 선언하며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결국 노르마는 스스로의 희생으로 최후를 마감하지만 치명적인 사랑을 품은 강인한 여사제가 갈등하며 노래하는 내면은 관객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른다.

이번 ‘노르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해즈믹 파피안(Papian)은 세계에서 노르마 역을 가장 잘 해내는 소프라노 중 한명으로 칭송받고 있다. 2007년 파피안이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에서 노르마를 공연했을 당시 한 평론가는 “굉장한 공연이다. 매우 훌륭한 벨 칸토 창법을 사용하며 매혹적이게 슬프고 아름다운 노래다”라고 감상평을 쓴 바 있다. 폴리오네 역은 캐나다출신 테너, 리차드 마기슨(Margison)이 맡았다.

티켓은 29달러부터 시작하며 웹사이트 www.vancouveropera.ca나 전화 604-683-0222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11월 28일과 12월 1일, 3일, 5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이태리어 공연이며 영어 자막이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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