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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가족 의존 경향 강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2 00:00

BC주 통계청 이민자-비이민자 비교 보고서

BC주 통계청은 2006년 인구조사에서 BC주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이민자와 비(非) 이민자의 차이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이민자는 비 이민자보다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경향이 강하고, 이들 사이에서 별거나 이혼은 비 이민자보다 덜한 편이다. 이민자 중 부부 비율은 60%인 반면, 비 이민자의 부부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이민자는 부부가 서로 의존하거나, 부부가 아닌 경우 친지와 함께 살며 서로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자 사이에서는 남편과 사별해 미망인으로 지내는 비율이 비 이민자보다 높다. 단 1991년 이전에 이민 와 캐나다에 정착한 이들은 이후에 이민 온 이들보다 이혼율이 높다.


끈끈한 가족 구성이 장점이라면 일에 대해서 이민자는 비 이민자보다 참여율이 약간 떨어진다. 15세 이상 근로시장 참여율은 비 이민자가 69%, 이민자 60%로 격차가 있다.

실업률에 있어서 비 이민자와 이민자의 격차는 0.2%포인트 차이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에 들어서면서 비 이민자와 이민자의 실업률 차이는 이민자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더욱 벌어진 추세다.

한편 비 이민자와 비슷하게 이민자도 10명 중 8명이 직장인이기는 하지만, 이민자는 자영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교육수준은 이민자가 비 이민자보다 높은 편이다. 대졸자 비율을 보면 이민자는 3명 중 1명(34%)이 대졸이지만, 비 이민자는 5명 중 1명(20.4%) 비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의 연소득은 비 이민자 연소득의 88%에 불과하다. 2005년 비 이민자 평균연봉은 2만6974달러, 이민자는 2만3693달러다. 이민자의 소득이 적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납세 후 빈곤층 비율은 이민자 16%, 비 이민자 7.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비 이민자 소득 중 정부지원금 비율은 9.7%이나 이민자는 13.3%로 정부 지원에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민 1세대 노령화 현상을 보고서는 지적했다. 1991년 이전 이민자 3명중 1명(32.7%)은 현재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다른 자료들을 보면 한인사회도 1세 노령화 현상이 시작된 상태로 노인 대상 거주 및 문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에 캐나다 정부의 ‘젊은 이민자’ 정책에 따라 2001년 이후에 이민 온 사람 중 65세 이상은 4%에 불과하다. 비 이민자 중에 65세 이상은 10명 중 1명(11.4%) 비율이다.

보고서는 결론을 통해 “성공적인 이민을 위해서는 교육 수준뿐 아니라 영어구사력, 근무경력과 취업능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단 이민자는 잘 적응하고 나면 비 이민자보다 많은 부분에서 더 나은 능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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