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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로 열 안 내리면 병원 가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09 00:00

신종플루, 급속 고열과 기침이 특징

신종플루(H1N1)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백신 보급이 늦어져 일부 BC주민은 예방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에 속하면서도 아직 접종 받지 못했다.


캐나다 국내 신종플루 치사율(100만 명당 1.92명)은 독감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보건 당국은 독감은 몇 일 만에 증세를 보이지만, H1N1은 3~6시간 이내에 급격히 몸 상태가 악화하는 방심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급성 증세를 보이면 곧장 병원으로 가라고 권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은 신종플루 환자의 가장 공통적인 증세다. BC주 보건부는 “만약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고열상태가 이어진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 또 보건 당국은 타미플루 처방을 받으면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처방대로 다 복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신 보급이 늦어져 부모들의 우려가 깊다. 캐나다 정부는 9일 생산속도 저하 탓에 백신 보급이 늦었다고 밝히고 200만 정을 이번 주에 각 주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주 보건부는 고위험군 접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200만 정 보급도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늦다며 시급한 조치를 캐나다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하키선수가 고위험군 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받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지난주까지 캐나다 국내 H1N1사망자는 총 11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지속적으로 일반에 백신접종을 권하고 있어 접종 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H1N1 예방샴푸, 코 속에 뿌리는 분무기, 자외선 기계, 공기 청정기와 가짜 치료제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가짜 치료제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까지 1주일 사이에 BC주에서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은 환자는 8명이 추가되었고 총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에 202명이 새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으며 입원환자는 601명에 달한다. 프레이저 보건청에 입원한 환자수는
262명, 내륙보건청와 밴쿠버해안보건청에는 각각 130명과 157명이 입원해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24명,  BC주 북부에는 25명이 입원 중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신종플루 관련 증세 ]

  • 항상 나타나는 증세: 갑작스런 기침과 고열
  • 일반적인 증세: 피로감 근육통 인후염 두통 ▲식욕부진 ▲콧물
  • 일부에게 나타나는 증세: ▲메스꺼움 ▲구토 ▲설사
  • 유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추가증세: ▲ 음료나 식사를 섭취 안 함 ▲깨어나지 않거나 반응 없음 ▲안아주면 싫어하거나 놀지 않고 짜증을 냄.
  •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할 증세: ▲호흡곤란 ▲가슴에 통증 ▲피부색이 청색 또는 회색으로 변화 ▲각혈 또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갑작스런 현기증 또는 착란 ▲심각하고 지속적인 구토 ▲3일 이상 고열 ▲저혈압

[ 신종플루 대처요령 ]

예방 및 전염방지 방법: 따뜻한 물과 비누로 15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손소독제(hand sanitizer)로 손을 자주 닦아준다.

손을 빨거나 손가락으로 코나 입을 자주 만지지 말 것. 현재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접종 중인 신종플루 예방주사는 가정의에게 연락해 예약 후 맞을 수 있다. 현재 예약 후 3~5일 정도 대기해야 한다.

가정의가 없다면, BC보건부 웹사이트에 우편번호를 입력해 접종장소를 확인 후, 접종제공 당일 줄을 서서 맞을 수 있다. ( www.health.gov.bc.ca/flu/)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에 대한 접종은 11월말 12월초에 시작될 예정이나, 현재 백신 공급상황이 계획보다 느려진 실정이다.

증세를 보일 때 대처: 보통 일주일 이내 최악의 상황을 넘기게 되므로 증세를 보이면 병원에서 약을 받아 복용하면서 일주일 간 쉬는 것을 권한다. 신종플루로 진단 받은 환자에 대해 BC주 보건 당국은 무료로 타미플루를 5일치 제공하고 있다. 단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할 증세가 있으면 응급실로 직행할 것.

신종 플루로 쉴 때: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은 필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최소 24시간을 다른 일을 하지 말고 쉬라고 권고하고 있다.

전염을 막기 위해 2미터 이내 접촉을 피할 것. 캐나다에서는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기 보다는 감염자가 다른 이에게 전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스크가 전염을 막아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쓰고 벗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열로 인한 통증이나 한기가 있을 때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이 함유된 ‘타이레놀’이나 ‘애드빌’을 복용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아스피린은 아동 대상 부작용 문제로 복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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