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9-10-27 00:00
학교 운동장서 말없이 습격
연방경찰(RCMP)은 26일 랭리 월넛 그로브(Walnut Glove)고교 인근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폭행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26일 오후 12시 15분경 새로 이사 온 14세 남학생 점심시간에 학교 운동장을 걷고 있다가 학생으로 추정되는 다른 용의자에게 얼굴을 맞고 칼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아무 말 없이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주머니칼로 옆구리를 찔러 자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집으로 가서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학생 연감을 통해 가해자를 확인하려 했으나 피해자는 가해자를 지목하지 못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약 17세 가량 백인으로 갈색과 검정색 수염을 길렀으며, 키 173cm 가량에 회색 ‘후디’를 입고 있었다.
연방경찰은 "랭리 지역 학교에서의 학생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창현 기자 ch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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