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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지 아십니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16 00:00

서플러스 퓨처스 사태, 동포사회에 큰 상처 남겨

서플러스 퓨처스(Cirplus Futures) 김성완 대표는 선물거래 상품뿐만 아니라 일부 피해자에게 가짜 미국 국채(T-bill)를 판매하거나 개인투자를 받은 후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국체를 판매한 대금을 김 대표는 이를 자신이 관리하는 계좌에 넣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 개인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이 피해자는 김대표가 내준 서류는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피해를 호소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피해자 B씨는 “개인적으로 친분 관계가 있었던 사람이 대부분이라 표면에 나서길 꺼리는 데다가 그 사람(김 대표)이 신상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 해코지를 당할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며 “김씨가 피해자에게 계속 이메일을 보내 채권단 구성을 방해하려 하고 사람들 사이에 이간질하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다년간 다녔던 한 교회와 기독교계 단체를 따라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피해자 C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전화하니까 받으려면 가만히나 있으라고 김씨가 말했다”며 “정말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피해자 D씨는 “김씨는 나더러 소액투자자라고 하지만 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지 아느냐”라며 “아끼고 고생해서 모은 평생 종자돈을 찾지 못하는 심정을 아느냐”고 반문했다. E씨는 “투자 지식이 어두웠던 내 탓이다”라며 “알고 보면 그토록 허술한 것을…사람을 믿은 내 탓이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채권단 구성을 준비 중이라는 F씨에게 문의한 결과, 본지 15일자 김 대표의 이메일 내용이 피해자의 반론 없이 보도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자신은 채권단 구성 등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라며 취재협조를 거절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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