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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 내차는 내가 점검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18 00:00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이것만은 꼭 점검하고 떠나자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하는 휴가의 계절이 왔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여름여행을 계획하고, 가족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오붓한 여행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행 중 발이 되어줄 자동차가 고장 난다면 즐겁기는커녕 고생만 하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장거리 자동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반드시 차량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은데, 휴가철을 대비한 간단한 차량 자가점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서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떠나야 할 부분은 크게 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조향장치, 에어컨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오일에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이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엔진오일은 반드시 교환해주고 떠나야 한다. 엔진오일은 4~5시간 장거리 운행을 하면 약간씩 증발이 되므로 여분의 엔진오일을 1~2리터 정도 준비 해두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황적색을 띠는 것이 좋고, 검붉거나 검게 변했으면 교체를 해준다. 오일량의 확인은 차량운행을 한 후, 엔진이 어느 정도 식었을 때 평지에서 체크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트랜스 미션오일은 주로 냄새로 교체여부를 파악해 볼 수 있는데, 오래된 오일에서는 우리가 흔히 맡을 수 있는 폐유 냄새가 난다. 5만 킬로미터 혹은 2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일량의 체크는 시동을 건 상태에서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탱크에 브레이크 액이 현저히 부족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수명이 다 되었거나 문제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오일량이 최저선에 있을 때는 적정선까지 보충만 해 주면 된다. 평상시 주행할 때 내리막에서 밟으면 핸들이 떨린다거나 패달이 울렁거리면 브레이크 디스크 표면이나 로터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여행 전에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장거리 여행 전 타이어 점검은 반드시 해 주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차량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2~35 PSI(Pound per Scare Inch, 단위면적당 작용하는 힘)가 적당하고, 마모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타이어의 표면 안쪽의 조그만 돌기를 확인해 이것이 타이어 표면과 같이 닳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또한 타이어 측면의 손상여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고속주행시는 타이어 측면의 작은 손상에도 타이어가 터져서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어 타이어는 자신의 차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를 숙지하고, 공기압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야간에 운전할 때 중요한 것이 조향장치이다. 여행 출발 전 모든 등(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의 점멸을 체크해 본다. 가장 중요한 전조등은 전구를 빼냈을 때 유리표면의 색이 검은 빛을 띠거나, 흔들었을 때 ‘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면 수명이 다 된 경우이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운전할 때 에어컨은 매우 중요하다. 에어컨의 냉방유무, 냄새유무에 따라 차량정비소에 가서 에어컨 가스 보충 혹은 에어필터를 교체 해준다.
그 외에 차량 밑 부분을 확인해 전체적으로 오일이나 냉각수 누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 구급용품, 여분의 기름(20L) 1통, 여분의 냉각수, 손전등, 점프케이블, 스페어 타이어 키트, 구급용품, 사고시 찍을 수 있는 사진기, 안전조끼와 삼각 표지판 등을 비치하고,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 등도 준비한다.
운행을 할 때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한데, 4시간 주행 후 15분 정도 차를 식혀주며, 운전자도 스트레칭 등으로 몸의 피로도를 풀어주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정비소에서 오일 교환을 포함한 전체적인 점검을 받아 보기를 권한다.
도움말 : DJ AUTO(코퀴틀람 소재) 김태욱 정비사
 
서영길 인턴기자 younggils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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