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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 중부지역 대형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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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7-20 00:00

켈로나 서쪽 주민 1만 7000명 대피 중

BC주 오카나간 지역 내 켈로나(Kelowna) 서편 로즈 벨리 댐에서 150헥타 규모 대형산불이 발생해 19일 켈로나 주민 1만 1000명이 대피한 데 이어 20일 6000명에 대한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켈로나 서쪽 97C 고속도로와 피치랜드와 웨스트뱅크 사이 97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20일 금지됐다. 켈로나 지역 대형 산불은 모두 3곳에서 발화했다.

BC주 산림소방청은 20일 로즈 벨리 댐(Rose Valley Dam)에 항공진화 비행기인 ‘에어탱커(Air Tanker)’와 헬리콥터 10대, 소방관 125명을 동원해 공중에서 물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산불확산을 막고 있으나, 가파른 지형 탓에 진화용 중장비로 화재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 지역에서 민가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카나간 지역 3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무가 호수를 따라 퍼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 19일 확산된 글렌로사-웨스트뱅크 지역 산불. 사진제공=BC산림소방청

앞서 켈로나 서편에 발생한 글렌로사(Glenrosa)-웨스트뱅크(Westbank)산불은 350헥타에 달하는 산림을 훼손한 가운데 약 40% 진화가 이뤄졌으나, 계속 불이 확대되고 있어 피해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97번 고속도로를 따라 소방관 125명과 에어탱커 8대, 헬리콥터 1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도 건물이 많은 지역으로 20일 민가 3채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테라스 마운틴(Terrace Mountain) 산불에는 소방인력 70명과 헬리콥터 4대, 중장비 5대를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 테라스 마운틴 산불피해 면적은 850헥타로 가장 넓지만, 외딴 지역이라 인명이나 개인 재산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무가 바람을 타고 오카나간 호수 상공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테라스 마운틴과 로즈 벨리 댐 화재는 사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글렌로사 화재 발화원인은 조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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