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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무슨 일이...6월N 4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6-19 00:00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콩국수나 냉면이 생각나듯 북미주 사람들도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답니다.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나 비네그렛(Vinaigrette)소스를 끼얹은 샐러드, 잔치 음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새우 칵테일, 터키식 꼬치구이 시스 케밥(Shish Kebab), 간식으로는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이 제가 이번 한 주 동안 들은 캐나다사람들이 제안하는 여름요리입니다. 6월 마지막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좋은 GPS를 만나려면 “다기능보다 제 기능”
최근 GPS세일이 잦은 가운데 휴가철 놀러 갈 때 GPS가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매장에서도 잘 팔린다고 한다. 기자가 사용해본 바로는 GPS를 구매할 때 ▲위성신호 송수신율과 ▲길라잡이 성능 ▲지도 갱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GPS를 켰을 때 맞바로 차량위치를 잡아주는 제품은 거의 없다. 신호를 잡는데 몇 초에서 몇 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수신감도에 대한 평가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제품 구매 전에 켜서 작동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신율을 높이기 위해 안테나를 더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최단거리를 알려주는 길라잡이(Routing)기능이 뛰어나야 고생 없이 쓴다. 가끔 기자의 GPS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가능하시면 지금 유턴!”을 외치기도 한다. 또 지도가 자주 갱신되지 않는 제품은 1년 정도 지나면 무용지물이 된다. 일부 가전제품 제조사가 일단 제품만 팔고 지도 갱신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시장에 감춘 사례도 적지 않다. 또 GPS를 싸게 샀더라도 지도 갱신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을 수도 있다. 북미 GPS 시장은 가민(Garmin), 탐탐(TomTom), 마젤란(Magellan) 3개사가 삼국지를 벌이고 있다. 현재 위나라급은 시장 50%를 접수한 가민. 탐탐은 오나라 마냥 명가로 가민 다음에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젤란은 최초상업용 GPS를 개발해 촉나라 마냥 명분은 있지만 요즘 시장에서 신통찮다. 한편 GPS스크린 크기는 최근 대각선으로 3.5인치가 표준이었으나 점차 4.3인치형으로 교체되면서 3.5인치 제품은 세일 중이다. 스크린이 클수록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전할 때에는 소리에 더 의존하게 되니 참고.
 
매트로 밴쿠버 딸기 시즌 시작
매트로 밴쿠버 딸기 철이 돌아왔다. 여름 과일의 첫 번째는 딸기와 체리. 딸기 유픽(U-Pick)은 랭리의 클로즈 베리팜(krauseberryfarms.com)과 드레거팜(www.driedigerfarms.com) 두 곳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써리부터 칠리왁까지 곳곳에 딸기 과수원판매대(fruitstand)를 볼 수 있다. 단 대부분 산지가격이 슈퍼마켓 가격보다 크게 싼 편은 아니다. 신선한 과일을 골라 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딸기로 만든 음식 중 최근 가장 인기는 ‘스트로베리 쇼트케잌’. 스트로베리 쇼트케잌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체리 산지는 좀 더 멀리 가야 한다. 6월 마지막 주 무렵에 남부 오카나간(Okanagan) 지역의 올리버, 오소유스, 케레미오스 지역을 중심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딸기보다는 약간 늦어진다. 최근에 당도가 높다며 가격도 살짝 쿵 높은 노란 체리(Rainier)가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기자가 먹어보기에는 큰 차이 없는 듯. 오카나간 가는 길은 매트로 밴쿠버에서 호프로 가서 코퀴할라 하이웨이(5번)를 타고 메릿까지 가서 97C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켈로나로 들어가는 길이 운전하기 수월하다. 오카나간은 둘레가 270km에 달하는 오카나간 호수 인근 지역을 말한다. 북쪽 암스트롱부터 남쪽 오소유스까지 오카나간 넓이는 약 2만 평방킬로미터로 대구를 포함한 경상북도 크기다. 오카나간표기는 외국어 표기법을 따른 것이나 원래 발음은 ‘오우커나겐’을 빨리 읽는 것에 더 가깝다.
 
동네 파머스 마켓 인기
버나비시처럼 포트 코퀴틀람시도 시청(2253 Leigh Square) 뒤편에서 파머스 마켓을 개최해 신선한 채소와 먹을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포코 파머스 마켓은 6월25일부터 9월1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만 열릴 예정이다. 버나비 행사는 버나비 시청(4949 Canada Way) 주차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열린다.
또 웨스트 밴쿠버시내 13가(13th St)와 14가(14th St) 사이 벨뷰(Bellevue) 경찰서 주차장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엠블사이드 파머스마켓이 10월25일까지 열린다. 또 론스데일 키(Lonsdale Quay)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에 파마스 마켓이 10월25일까지 선다.
 
정원에서 불장난했다간 100달러 벌금
현재 BC주 전역에는 야영장에서 캠프파이어를 제외하고 옥외에서 조리목적 외에 불을 피우는 것을 금지하는 ‘야외 불놓기 금지령(Open fire ban)’이 내려져 있다. 매년 여름마다 산불이 기승을 부리면 이런 조처가 내려진다. 산불이 여러 곳에서 심해지면 캠프파이어도 금지될 수 있다.
또 매트로 밴쿠버마다 벌금 액수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시청이 정원에서 나무나 풀, 쓰레기를 태우는 주민을 적발하면 100달러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화재 위험을 막고자 하는 조치로 옥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천연가스나 프로판, 숯을 연료로 사용하는 조리용으로 디자인된 제품만 쓸 수 있다. 따라서 뒷마당 캠프파이어는 벌금 대상이다. 웨스트 밴쿠버시에서는 연속 적발되면 최소 2500달러 이상 최대 1만 달러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옥외 난방목적이라면 캐나다기준인증청(CSA)이 인증한 옥외 난로만 사용할 수 있다. CSA인증 여부는 만약의 사건 후 보험배상기준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한편 프로판 가스통(Propane Cylinder)은 반드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외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가스통 수명은 평균 10년으로 그 이상 된 제품은 판매점에 문의해 교체해야 한다.
 
10년 교통정책을 위한 워크숍 매트로 밴쿠버 미래 지도를 결정
‘정치는 나랑 상관없다’며 살다가 갑자기 집 앞에 스카이트레인 공사가 시작된다든가 재산세가 오른다면 기분 상해하는 이들 캐나다인들 사이에 적지 않다. 이런 불편한 일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앞서 결정되기 때문에 뒤늦게 수습하려고 하면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공권력의 횡포라고 주장해봐야 이미 민주적 절차를 통해 결정된 사안을 뒤집기는 어렵다.
트랜스링크는 민주적 절차로 최근 매트로 밴쿠버에서 10년 교통정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2일 코퀴틀람시 에버그린 문화센터(1205 Pinetree way), 23일 메이플리지 액트센터(11944 Haney Pl.) 24일 리치몬드 문화센터(180-7700 Minoru Gate)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9시 사이에 워크숍이 개최된다.
매트로 밴쿠버 교통정책에 의견을 내놓고 싶다면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의사를 반영할 수도 있다. (참고: consultationexercise.fcvh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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