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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운전자들의 각양각색 10가지 핑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6-12 00:00

“BC주 과속 유발 교통사고 매년 8200건, 줄여야 산다”“

과속 단속에 ‘딱 걸린’ 운전자들은 과연 어떤 핑계를 댈까? 경찰은 아무리 그럴듯한 핑계도 ‘딱지 발급’은 막지 못한다고 말한다. BC차량보험공사(ICBC)가 가장 흔한 핑계 10가지를 모았다.

<회사(학교)에 늦었어요>
지금 가지 않으면 해고될 거라든지, 아니면 낙제할 거라는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궂은 날씨나 사고 등에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길을 나서는 습관을 갖자. 늦는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

<그렇게 빨리 달리는 줄 몰랐어요>
두 번째 핑계는 과속 사실을 몰랐다는 것. 하지만 속도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도로상황에 집중하면서 가끔씩 속도계를 확인하자. BC주에서만 과속 관련 교통사고가 한 해 평균 8200건이나 일어난다. 이로 인해 매년 5500명이 다치고 161명은 목숨을 잃는다. 감속운전이 사고발생률을 낮춘다는 사실, 잊지 말 것.

<제한속도가 그것밖에 안 됐나요?>
단속 경찰관에게 이 핑계는 새빨간 거짓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제한 속도 표시는 도로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난폭운전자를 피해 가느라 그랬어요>
난폭운전자자나 지나치게 느리게 가는 차 때문에 과속했다는 핑계로도 면피는 어렵다. 차량 사이를 요리조리 누비는 ‘곡예운전’은 도로안전의 적이다.

<내 차는 그렇게 빨리 가지 못한다니까요>
그럴듯한 시도. 하지만 당신이 운전하는 것이 모터 달린 자전가나 스쿠터가 아니라면, 벌금은 피해갈 수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속도를 5% 줄이면 사고 발생률은 14%에서 20%까지 낮아진다고 한다.

<차 간격을 유지하며 달렸을 뿐이에요>
제한 속도 내에서 차량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뒤차가 너무 바싹 붙는다 싶으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괜히 차량 간격 유지하다 딱지 끊는 것보다는 낫다.

<제한속도보다 시속 10Km 정도 빨리 갔는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실제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Km 정도 빠르게 운행하다 단속되면 범칙금 138달러를 내야 한다. (범칙금은 138달러에서 438달러)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다. 제한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속도가 높아질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시속 30Km로 운전할 경우 제동거리는 30미터, 80Km 운행 시에는 76미터다.

<화장실이 급해서요>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주유소 화장실. 때문에 이 핑계에 속아줄 어리숙한 경찰관은 없다.

<아내와 ‘논쟁’을 벌이느라, 집중하지 못했어요>
물론 운전하다 말싸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논쟁은 차 밖에서 하는 것이 정석이다.

<아파서 병원에 가는 길이에요>
병원에 가야 한다는 핑계, 더 나아가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아요’식의 주장(?)으로도 단속은 피해가기 어렵다. 경찰관은 아마 이렇게 되물을 거다. “응급차량을 부르지 그랬어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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