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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버나비 마운틴의 여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21 00:00

다시 돌아온 포켓 파머스 마켓

우리가 섭취하는 한끼 식사에 사용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생산지에서 밥상 위에 올라 오기까지 운반된 거리는 얼마나 될까? SFU 로컬 푸드 프로젝트가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남서부 지방에서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과 식품을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한끼 식사에 사용되는 먹거리의 운반된 거리는 2,400 킬로미터 라고 한다.

SFU 로컬 푸드 프로젝트와 코퀴틀람 파머스 마켓이 공동주최하는 ‘포켓 파머스 마켓’은 지역 농산물이 장거리 운반된 식품보다 신선도와 영양적인 면에서 훨씬 우수하며, 온실효과의 주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 할 수 있다는 취지 하에 작년 9월에 처음 열렸다.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농장에서부터 직접 직판장으로 오며, 대부분 무급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므로 최상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농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는 이 마켓은, SFU 바로 옆에 조성된 친환경 아파트 단지인 유니버시티 (UniverCity)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과 SFU 교직원, 학생들에게 큰 호응 얻어, 이후 장이 설 수 없는 겨울 오프 시즌에는 ‘하베스트 박스’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주문 판매를 하며 버나비 마운틴으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배달했다.

올 여름부터는, 유기농을 포함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포켓 파머스 마켓과 하베스트 박스 두 개의 통로를 통해 버나비 마운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포켓 파머스 마켓’은 5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코너스톤과 버스정류장 사이에 있는 타운스퀘어에서 매주 수요일에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고, 하베스트 박스는 기존에 해 오던 대로 매 달 셋째주 화요일까지 온라인 주문을 완료하면 그 다음주 목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도서관 앞 콘보케이션 몰 앞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http://sfulocalfood.ca/sfu-harvest-box/get-your-harvest-box) 한번 주문하는데 8 달러 50센트 인 하베스트 박스에는 45~50 인분의 7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가 담겨있다.

올해의 첫 포켓 파머스 마켓이 열린 지난 5월 13일 수요일은 다소 흐린데다 오후 늦게는 비까지 와서 야외에서 장보기에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들러서 장을 보았다. 요즘이 딱 제철이라는 라밥(rhubarb)과 래디쉬, 케일, 샐러드 믹스,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산시금치, 허브, 아르귤라 (arugula), 감자, 헤이즐럿, 페퍼, 토마토, 오이 등은 랭리 유기농 재배농가와 아보츠 포드 농가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피클과 잼, 젤리, 유기농 계란과 저온살균하지 않은 꿀과 홈메이드 살사소스 등도 선보였다.
자연식품으로만 만든 홈메이드 레모네이드와 믹스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반죽부터 원재료로 만든 각종 빵과 머핀도 점심시간을 맞아 먹거리를 찾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특별식이 아닐 수 없다.

포켓 파머스 마켓의 흥을 더하는 요소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SFU 커뮤니티 트러스트가 주최하는 ‘거리악사의 여름 시리즈’ (the Summer Busker Series) 이다. 포켓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로컬 뮤지션들이 초청되어 타운스퀘어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 라이브 뮤직을 선사한다.

/류주미 학생기자 경제학과 4학년 jra13@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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