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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데이 연휴기간 야외사고 빈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19 00:00

최소 6명 목숨 잃어… 음주가 주원인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에 최소한 6명이 BC주 야외에서 활동 중 사고로 숨져 앞으로 야외활동에 좀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원인 조사 결과 절반은 음주 후 부주의 했기 때문으로 드러나 경찰의 음주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주의하지 않으면 단속도 사고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음주와 관련 없는 사건은 2건이다. 연방경찰(RCMP)은 여성 등산객이 해리슨 핫 스프링스 근교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에서 16일 오후 2시경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다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수색대는 추락지점 인근을 수색해 오후 5시경 폭포 인근에서 칠리왁 거주 46세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스밴쿠버 린 크릭(Lynn Creek)에서는 17일 오후 2시경 6세 소년이 추락 후 익사했다. 구조대는 추락원인은 불분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음주로 판단력을 잃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은 5건에 달한다. 16일 오후 9시30분경에는 델타에서 온 19세 캠핑객이 해리슨 레이크 동편에서 야영 중 실종됐다가 18일 오전 11시경에 인근 도로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가 해리슨 레이크 동편에서 27km떨어진 포레스트 서비스 로드(the Forest Service Rd.)상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를 벗어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가 탑승했던 차량은 도로에서 약 120미터 떨어진 가파른 경사면에서 발견됐다. 캠룹스 북쪽 배리어에서는 야영객 에이드리언 로조(Lazeau, 46세)씨가 17일 오후 5시경 배리어 리버(Barrierer River) 강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로조씨는 16일 다른 야영객 15명과 술을 마시던 중 실종됐다. 경찰은 17일 오후 1시경 실종 신고를 받아 헬기로 수색한 결과 캠핑장에서 약 1km 떨어진 물가에서 그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나 경찰은 음주 상태에서 사고일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포트 앨버니에서도 15일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역담당 경찰은 53세 남성이 스프롯레이크(Sproat Lake)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이며, 19세 남성이 같은 지역에서 나무에서 떨어져 다쳤고, 23세 남성이 인근 나민트 레이크(Nahmint Lake)에서 ATV를 타다가 길 밖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포트 앨버니에서 발생한 3건 모두 음주가 원인이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안전벨트를 했다면 목숨을 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도 있었다. 경찰은 17일 오후 12시27분경 더글라스 레이크 랜치(Douglas Lake Ranch) 인근에서 픽업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전복돼 50대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여성 1명이 다쳐 캠룹스 소재 병원으로 공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차 밖으로 튕겨나갔다며 만약 벨트를 했다면 죽음을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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