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밴쿠버 인터네셔널 오토쇼가 31일부터 5일까지 밴쿠버 시내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오토쇼의 특징은 “친환경과 가격인하”다. 전시회에 출품한 대부분 회사들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량(Electric Vehicle)을 새로 선보였다. 자동차 관계자들은 전기차가 2015년경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캐나다 연방정부와 지방자치제 정부는 전기차를 관용차량으로 일부 채용하고 있다.
또 다른 주제는 가격인하. 고급차종들도 예년에 비해 가격을 인하한 모델들을 내놓았다.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신모델출시보다는 기존 차종의 가격인하를 내세웠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도 ‘에코에너지(ecoEnergy)’ 정책을 통한 차량유지비 절감과 연비개선과 관련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30일 자동차판매협회 존 체이스맨(Chesman)위원장은 언론인 초청 공개행사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어렵다지만 동시에 가격이나 적용된 기술면에서 차량을 구입하기에 가장 적기로 보인다”며 “올해 쇼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BC주내 자동차 판매업체의 사회적, 경제적 기여도를 강조하고 자동차 문화와 관련해 “BC주는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BC주민들도 이런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캠벨 주수상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시작과 성능강화 ▲구형자동차 폐차지원 프로그램 ▲친환경 요구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변화 등을 연설을 통해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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