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덕체 갖춰야 우등생 인정받는 사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23 00:00

BC주수상 우등상 17인에게 수여

BC주에서는 성적 만으로 우등생이 될 수 없다. 학업성취(academic achievement)외에도 지역사회 봉사(community service)와 적성개발을 위한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 따라야 한다. 유교식으로 표현하자면 지덕체를 갖춰야 한다.

BC주수상 우등상(Premier’s Excellence Award)도 이런 기준에 따라 21일 올해 17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수여됐다. 학생들은 기념 메달과 함께 1만5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BC주수상 우등상은 1986년 처음 도입된 후 총 343명이 수상했다.

셜리 본드 교육부장관은 “주수상 우등상은 BC주내 가장 우수한 고교졸업생들의 근면한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는 기회”라며 “수상자들은 학업에 우수하고 그들의 학교와 사회를 위해 발군의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심사는 매년 1월중 15개 지역에서 학교장이 각각 11, 12학년 일반 학생 2명, 장애 학생 1명을 추천하고 포상위원회가 이중 일반학생 16명, 장애 학생 1명을 추려내 포상하는 방식이다. 올해 심사대상에는 264명이 올랐다. 수상학생들의 성취를 보면 자율적인 계획에 따라 시간을 고등학생 시기를 잘 활용해왔음을 볼 수 있다.

밴쿠버시 유니버시티 힐(University Hill) 고교 졸업생 개브리엘 호지슨(Hodgson)양이 선정됐다. 해당학생은 여자축구팀 주장으로 3년간 활동했으며, 10, 11학년 때는 운동선수로 11, 12학년 때는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음악대회에 9학년 때 1등상 수상경험이 있으며 코치자격증과 개인 비행기 조종사 면허도 갖고 있다. 또 글로벌 시티즌스 클럽을 창설해 지역사회 도움을 제공하고 BC 아동병원팀에 속해 기부를 도왔다. 물리학과 수학 공동학위를 받을 계획으로 현재 UBC에 재학중이다.

코퀴틀람시 센테니얼(Centennial) 고교 졸업생 니콜라스 류(Liu)군은 퀸즈대학 챈슬러 장학생과 UBC장학생, 토론토대 국립장학생 최종후보에 오른 인재다. 11, 12학년때 캐나다 조정대회에 출전해 2인조와 6인조에서 우승했으며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학교 수영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 학교나 지역사회 행사에 피아노 연주 자원봉사를 해왔고 지역 도서관에서 ‘리딩 버디’로 활동하며 독서를 도왔다. 또 해양보호팀의 일원으로 강변 청소를 하기도 했다. 현재 류군은 UBC 상대서 회계와 재무를 공부하고 있다.

노스 밴쿠버시 카슨 그래함(Carson Graham)고교 졸업생 알리시아 샤프(Sharp)양은 10학년부터 헌혈활동, 아프리카로 책보내기 활동, 옷모으기 활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또 노스밴쿠버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또 학생회와 동창회 임원으로 각 종 사회활동을 주도했고, 노스쇼어 여자축구팀 공동 주장으로 뛰기도 했다. 여자 필드하키팀 골리, 하이랜드 댄스(스코틀랜드 전통춤)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경기와 공연에 참가했다. 현재 UBC 공대진학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신민당 선거공약 발표
오는 5월12일 BC주총선을 앞두고 BC신민당(BCNDP) 캐롤 제임스(James)대표는 9일 선거공약집을 발표했다. ‘당신의 BC주를 수복하라(Take back your BC)’는 제목으로 발표된 44페이지 공약집은 5대 주요 정책으로 ▲진료대기시간 축소 및 노인 보건개선 ▲기업활동 지원과...
“수질 안전 위해 상수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BC주 상수원 상당수가 가뭄과 홍수를 비롯한 각종 위기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페리 캔댈(Perry Kendall) BC 보건청장은 “주민 상당수가 최고의 수질을 만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먹는 물에 대한 안정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선해야 할...
미국 국경에 3시간, 페리터미널에 5시간 대기중
부활절 연휴를 맞이해 차량행렬이 늘어서는 곳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장사진이 등장..
5월 12일...39대 BC주 의회선거
새 봄, 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정치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12일 실시되는 39대 BC주 의원선거는 모두 85명의 의원(MLA)을 선출하게 된다. BC주 의원선거는 4년마다 5월 둘째주 화요일에 실시하도록 법으로 못박고 있다. BC주 의회선거는...
개스타운 산책 2009.04.10 (금)
여기 어때요? 개스타운 개스타운 산책, 밴쿠버에 사는 또 다른 재미 지난 해가 BC 탄생 150주년이었다. 물론 유럽인들의 발길이 닿기 한참 전에도, 이 땅은 다른 이름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새 정착민들은 건방지게도(!) 땅의 나이를 한없이 낮추고, BC라는 새...
여기 어때요? 사이언스 월드 겨울 같은 봄, ‘사이언스 월드’에서 놀아보자 요즘 밴쿠버 날씨는 변덕, 그 자체다. 봄 꽃을 만끽해야 할 4월 1일에 눈이 내렸으니 ‘유구무언’이다. 지나치게 길어진 겨울 탓에 놀 거리, 볼 거리를 찾는 움직임도 둔해진 것 같다....
짐 추 밴쿠버 경찰청장 유감 표시
밴쿠버 시경 짐 추(Chu) 경찰청장은 외신들의 밴쿠버 총격 관련 보도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추 경찰청장은 8일 공보자료를 돌리면서 “밴쿠버가 총격과 유혈로 얼룩졌다는 보도가 미국의 디트로이트나 시카고, LA처럼 훨씬 높은 살인사건발생률을...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찬찬히 읽다 보면, 초기 이민자들의 애환 같은 게 쉽게 느껴진다. 소설 속 이민자의 가슴속엔 고향 잃은 설움이 늘 가득 담겨 있지만, 마음 놓고 왈칵 쏟아내진 못한다. 묵묵히 흐르는 바다를 보며 “태평양 건너 내 조국이 있겠지,...
‘공간과 환경 그리고 관객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SFU 버나비 캠퍼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전시관이었다. SFU 비주얼 아트 1학년 학생들이 학기말 프로젝트를 SFU 버나비 캠퍼스 전체를 갤러리 삼아 전시했기 때문이다. 40명의 비주얼 아트 학생들이 서쪽 끝에 있는 웨스트...
학과 통합으로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과 과목 개설 기대
SFU는 4월 1일부터 3개의 새로운 학부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개설된 학부들은 환경학부 (Faculty of Environment), 언론기술정보학부 (Faculty of Communication, Art and Technology), 응용과학학부 (Faculty of Applied Sciences)다. 새 학부들은 기존 학과들을 통합해 개설된다. SFU는...
“주정부 보건부문에 25억달러 투자”
리치몬드 병원이 확 바뀐다. BC 주정부는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응급실 시설과 외래환자 서비스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수술실과 내시경 검사실도 늘릴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통해 각종 검사 대기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급실...
스카이트레인 “내년 봄 전철역에 개찰구 설치”
스카이트레인(경전철)의 이른바 ‘자율승차제도’(honour system)가 내년 봄이면 사라진다. 트랜스링크(TransLink) 9일 오후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49개의 전철역에 개찰구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한국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스마트...
실무분야 재교육 바람 거세게 불어 고등학생들도 도제 통해 안정적인 직장 찾기 나서
불경기가 찾아오면서 캐나다인들 사이에 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캐네디언 교육 카운슬(CCL)이 발표한 2008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하지 않은 캐나다인 51%는 지난해 업무관련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웹 컨퍼런스(Mesh)에서 집중해 강연을...
  Scott McCloy(스콧 매클로이) 사업주는 자신의 사업이 생산성이 있고 수익이 많이 나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직장의 안전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종업원이 안전 규칙을 준수해야 하듯, 사업주에게도 의무가 있습니다. 사업주는 자신의...
화이트 록 관할 연방경찰 “기찻길 조심”
바다를 보러 혹은 피쉬 앤 칩스를 즐기러 화이트 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할 연방경찰은 해변가 철도에서 사건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방경찰은 7일 오후 10시30분경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철로 위에 드러누운 14세 소녀 2명을 구조하기...
탠씨 총격 받아 숨져
밴쿠버 시경은 6일 오후 9시40분 밴쿠버시내 웨스트 70에비뉴(W. 70th Ave.)와 사우스 웨스트 마린 드라이브(S.W. Marine Dr.) 교차지점 인근 허스키 주유소에서 라이오넬 이슁 탠(24세)씨가 수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7일 발표했다. 시경은 탠씨가 경찰에 알려진 인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듯”
밴쿠버 시의회가 내년도 주택 관련 재산세를 8% 가량 올릴 계획이다. CBC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내년 세부담은 121달러 정도 늘어난다. 한편 상가 등 상업용 건물에 대한 세금 인상률은 4%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 면에서, 주택 소유자가 더 큰 세부담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명세빈이 이혼 후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로 정했다. 명세빈은 오는 12일 방송될 ‘SBS스페셜’의 ‘기생전’ 내레이션을 맡아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명세빈은 지난 2007년 8월 결혼했지만 5개월 만인 이듬해...
"종범아 너 3루 본 적이 언제냐?""글쎄요. 하도 왔다갔다해서 기억이 잘...."KIA 조범현 감독이 7일 광주 SK전에 앞서 이종범을 불러놓고 질문을 던졌다. 이종범이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운 듯 내놓은 대답이다. 이날 조 감독은 이종범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기린 10마리 중 3마리가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잇달아 변사한 사실이 확인됐다.7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야외 우리 땅바닥에 앉아서 쉬던 키 6m짜리 20세 수컷 기린이 갑자기 쓰러져서 구토를 하다...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