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서브리스 공간 70%나 늘어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06 00:00

수요↓ 공급↑ 으로 렌트비 인하 전망

메트로 밴쿠버 지역 상업용 공간이 2008년 하반기에 급속하게 증가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극히 낮았던 밴쿠버 다운타운 핵심부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에이비슨 영(Avison Young, 이하 AY)사가 2008년 연말 보고서를 통해 4일 발표했다.

AY사는 2008년 연말 서브리스(sublease) 공간이 2008년 중반보다 7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브리스는 건물주로부터 전문 리스관리업체가 도매로 장기간 공간을 빌린 후 이를 나눠서 입주자에게 빌려주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메트로 밴쿠버내 빈 서브리스 공간은 51만6627평방피트로 2008년 중반 30만4395평방피트보다 70%가 늘어났다. 다운타운 지역 빈 공간은 2008년 연말기준 18만8472평방피트로 지난해 중반보다 2배나 늘어났다. 다운타운 빈 공간 중 40%는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빈 서브리스 공간이 늘어나는 원인을 AY사 보고서는 “기존 입주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감원을 하거나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업체들은 ‘적정규모화(Rightsizing)’나 ‘바닥 선에서 사업유지(on maintaining companies’ bottom line)’같은 용어를 사용하며 공간을 줄이고 있다.

서브리스 공간이 늘어났지만 밴쿠버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패닉 상태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다. AY사는 다운타운 핵심지역 공실률은 여전히 2.5%로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 대기업체 지사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버린 소규모 공간이나 기존의 소기업체가 입주해있던 공간이 빈 공간 면적을 더하고 있다.

AY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임대계약이 2009년 들어 격감하고 있는데 주 원인은 대부분 업체가 기존 위치를 고수하며 확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07년 말 4.8%에서 2008년말 5.4%로 상승한 가운데 앞으로도 수요감소와 공급증가로 공실률은 계속 상승하고 렌트비는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AY는 2000-02년 사이 닷컴 버블이 터졌을 때와 공실률 양상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주로 기술업체 사무실이 많이 비었으나 최근에는 금융, 자원기반업체부터 엔지니어링 업체까지 광범위하게 사무실을 비우고 있다. 대신 2010동계올림픽과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관련 업체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급격한 충격을 그나마 순화시키고 있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리치몬드 지역 서브리스가 가장 많이 쏟아져 나왔으나 여전히 서브리스 리스트는 그다지 길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선거 가능성
지난 총선에서 한인 후보와 겨루었던 돈 블랙(Black) 연방하원의원이 주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연방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블랙 의원은 신민당(NDP) 국방논평담당으로...
지난 수년 동안 각 금융기관들은 복합 모기지 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였습니다. 복합모기지는 쉽게 말하여 한 집을 담보로하여 Line of Credit의 한도액을 인준받고 그 인준 금액 내에서 일부분은 고정금리 모기지로 또 일부분은 Open모기지로...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이 지난 1월 27일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용의자는 신장 157cm 정도의 백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카키색 바지와 회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용의자는 1월 27일 오전 10시경부터 써리 소재 은행 3곳에서 범행을...
한국관광공사 밴쿠버 등 3개 도시 설명회
한국관광공사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캐나다공예연합(Canadian Crafts Federation)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설명회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9일...
“BC주 아시아 주요국과 경제협력 강화할 것”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센터’가 6일 타운타운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BC주와 아시아권 국가간의 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 등이 비즈니스 센터가 내세운 1차 목표다. 아이다 총(Chong)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에 설립된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선발 류현진 43개 호투 정근우는 깜짝 투런포대만 감독 "한국 수준 높다는 점 부정 못해"      도쿄=강호철 기자 jdean@chosun.com   6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만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일본 도쿄돔을 울렸다. 3루측 라인 선상에...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을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FT는 6일자 인터넷판에 ‘친환경 일자리 창출하는 서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년전...
상위 1% 학생들, 의대·치대·한의대 '우울한 쏠림'전국 의·치·한(醫·齒·韓) 거친 뒤 서울대 다른 과에 지망 부모세대의 환상 큰 탓취업해도 月收200만원 개업해도 7%는 도산… "그 우수두뇌가 아깝다"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  김경화 기자 peace@chosun....
먼지와 디지털 2009.03.06 (금)
우리가 사는 곳에는 언제나 먼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먼지는 우주 어디에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왜 필름 시절에는 문제가 없던 먼지가 디지털에는 문제가 되는가? 그것은 지난 번에 이야기한대로 필름카메라가 기계장치라면 디지털 카메라는...
[특집] 중년 배낭족의 미얀마 단상
‘황금사원의 나라’ 또는‘미소의 나라’- 아내와 나는 지난 1월 미얀마를 20일간 배낭을 메고 돌아보면서...
최신식 카메라 설치, 신호위반 단속 강화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차로 140곳에 최신식 감시 카메라가 배치된다. 존 밴 두젠(Dongen) BC 법무부 장관은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난폭 운전자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색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더욱 낮아질...
“건축허가액수 전달 대비 17.5% 감소”
건축허가액수가 지난 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건축허가액수는 44억달러로, 전달 대비 4.6% 감소했다. 특히 밴쿠버의 건설 시장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1월 건축허가액수는 약 1억4000만달러로,...
“올 한해는 ‘역성장’ 불가피”
로얄은행은 지난 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BC주 경제는 전국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앨버타주 한국어 제 2외국어 채택 일등공신 캘거리 한국어학교 이원재 이사장 한국이 모국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점차 설득력을 잃게 된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한국 문화 특히 언어에...
“하룻밤 새 총격사건 4건, 두 명 숨져”
또 다시 ‘총격사건’이다. “형사법을 강화해 조직범죄에 대응하겠다”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밴쿠버 곳곳이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룻밤 사이 발생한 총격사건만 모두 4건이다. 첫 번째 사건은 3일 저녁 8시경 버나비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BC주는 최저임금 인상 놓고 설전중
온타리오주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높여 발표해 BC주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오는 3월3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9달러50센트로 인상한다. 온타리오주는 2004년 이후 6번째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2010년에는 최저임금을 10달러25센트까지 올릴...
수수료와 이자, 원금23%로 제한
BC주정부는 올해 11월1일부로 페이데이론(북미판 소액 사채) 업체 개설을 신고허가제(면허제)로 변경하고 기업규정 및 소비자 보호청(BPCPA)이 관련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고 2일 발표했다. 존 밴 두젠(Dongen) BC법무장관은 “많은 BC주민들이 때때로 페이데이론을...
“주정부, ‘보상금제도’로 의료의 질 높일 수 있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지나치게 긴 진료 대기시간’을 꼽는다. 특히 응급환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이는 주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BC NDP(신민당)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방어 입장에 있는 보건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 한 가지를...
BC주 보건 전문가법 개정 추진
보건 인력의 자격판단 및 감독을 각 협회에 맡기면서 BC주 정부는 협회에 자격인증과 감독에 대한 실권을 주기 위한 법률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BC주정부는 1일 척추지압 전문가 자격기준을 BC주 보건전문가법(Health Professions Act)에 포함시키고 앞으로...
또 다시 강력사건 2009.03.02 (월)
34세 남성 흉기에 수 차례 찔려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또 다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 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은 “1일 밤 10시 30분경,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도미니언(Dominion)가 인근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그곳에서 경찰은, 총상 대신 흉기에 수...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