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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혈세 투입, ‘민생 현안’ 외면당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26 00:00

“병원 건립 지연으로, 입원실 제때 찾지 못해”

올림픽 준비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 투입되고 있다. 잔칫상을 견실하게 차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예산 편중’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예다.

BC NDP(신민당) 캐롤 제임스 대표는 “써리 지역에 들어서기로 했던 외래 환자용 병원 신축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면서 “올림픽 준비보다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7년 전부터 계획됐던 5000 병상 규모의 장기 요양 시설 건립 역시 거의 수포로 돌아간 상태다. 이 때문인지, 응급실 및 입원실 여건도 ‘제자리 걸음’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입원실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써리 메모리얼 병원을 찾은 릴리 메이 네스비트씨는 “입원실이 아닌 창고에서 36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전했다. 입원실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캐롤 제임스 신민당 대표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주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BC 주정부는 “올림픽 선수촌이 완공될 때까지, 주정부 자금을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선, 예산 남용을 비판하는 BC NDP(신민당) 또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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