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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어느새…" 일본이 긴장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4 00:00

"투수 이승호 구질조차 모르겠다
타자들, 파워에 치밀함까지 더해져"


일본 야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시리즈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스가 13일 아시아시리즈 예선에서 SK에 3대4로 무릎을 꿇자 '비상 경보'가 떨어졌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완패를 당한 아픔이 프로야구 챔피언들의 맞대결까지 이어진 것이다.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일본 야구계는 더 이상 '아시아 야구의 맹주'를 자신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SK의 '에이스' 김광현에게만 주목하던 일본은 세이부가 김광현 이후 등판한 3명의 투수들에게 무안타로 막힌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오쿠보 히로모토 세이부 타격 코치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승호를 두고 "구질조차 모르겠다. 포기나 마찬가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김광현을 비롯해 결승 2점 홈런을 친 이재원, 선발 포수로 출장한 정상호 등 SK의 20대 선수들을 지목하면서 "누가 WBC에 나오든지 일본 대표팀에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기자 아사노 에이스케는 "김광현은 일본에서 찾기 힘든 스타일의 투수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때 투구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고 했다.

일본 야구계는 SK가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이 한국 야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증거라고 평가했다. NPB(일본야구기구) 기획부의 기네후치 카즈히데는 "한국 타자들의 파워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최근엔 치밀함까지 더해진 것 같다"며 "일본은 이제 한국과 아시아 1위 자리를 놓고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의 원류'라는 책을 쓴 야구 저널리스트 오시마 히로시는 "조직력과 기동력이 보강된 한국 야구는 국제 무대에서 일본보다 경쟁력이 강하다"고 했다.

SK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니칸스포츠는 "김광현을 1차전 선발로 낸 결단과 효과적인 계투진 운용 등 김성근 감독의 지휘가 모두 먹혔다"고 세이부전을 평가했다. 일본 취재진은 김 감독이 WBC 사령탑을 맡지 않는 것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내 자신이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 사양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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