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김민석 최고위원, 차명계좌로 돈 받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5 00:00

검찰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결정적 증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김민석(44) 최고위원이 이른바 '키다리 아저씨' 문모씨로부터 받은 돈은 주로 차명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문씨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지칭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김 최고위원의 해명이 설득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문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김 최고위원이 갖고 있는 차명계좌 8~9개에 모두 5~6차례에 걸쳐 2억7000여만원을 송금했다"고 5일 밝혔다.

주로 홍콩에 머물던 문씨는 홍콩 달러와 미화(美貨)를 섞어 송금했으며, 특히 한 번에 여러 개의 차명계좌에 나눠 입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떳떳한 돈이면 굳이 차명계좌로 보낼 리 없고 더구나 돈을 쪼개서 보낼 이유가 없다"면서 "불법 정치자금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문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김 최고위원의 해명과 달리 "후원금으로 생각하고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문씨가) 그동안 학자금 명목으로 도와줬고 올해 초 전세금으로 1억5000만원을 도와줬다"고 해명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본인 스스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외에도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것을 입증할 또 다른 카드가 있다"며 말했다.

현재 김 최고위원은 문씨 외에 친구 박모씨로부터 지난해 10월 김 최고위원 본인 계좌로 2억원을 받는 등 4억7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영장 실질심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김 최고위원에 대한 구인장은 5일 자정 효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구인장을 재발부하든지 아니면 실질심사 없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손진석 기자 aura@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요사이 밴쿠버에 산악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산악동우회만 해도 여러 개 된다. 참으로 반갑고 좋은 현상이다. 근교(local) 산들을 다니면서 기량을 늘이고 즐기다 보면 더 높은 산에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밴쿠버 주위에 있는 Baker山, Rainier山 등을 생각할 수...
요사이 밴쿠버에 산악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산악동우회만 해도 여러 개 된다. 참으로 반갑고 좋은 현상이다. 근교(local) 산들을 다니면서 기량을 늘이고 즐기다 보면 더 높은 산에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밴쿠버 주위에 있는 Baker山, Rainier山 등을 생각할 수...
“한국서 마지막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슬프고 떨려” “은퇴하기 전에 꼭 한국 관객들 앞에서 다시 한번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막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슬프기도 하지만 그 느낌은 공연을 끝내고 독일에 돌아가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17-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 대변인 40여 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한 자리에서 "대변인들은 정권을 위해 홍보할 필요 없다. 정책을 위해 홍보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정부...
▲ 배우 김윤진이 美 연예지 'EW'가 선장한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선정됐다. 지난 1월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 1면을 장식해 화제가 된 김윤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s Of The Year)에...
▲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유럽 리그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박주영-이영표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사우디 원정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이 주말 리그 경기를 통해 예열 작업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세이 훈련 요령 (상급 수준) 아래의 훈련 요령은 에세이의 종류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과정이나 요령들을 설명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에세이 쓰는 요령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 형식 및 주제를 정한다 ① 에세이의 본문이나 구조가 어떤 형식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건선환자들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건선환자들의 고난이 본격화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대기가 더욱 건조해지는데다, 일조량까지 줄어들어 건선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건선은 인구의 0.5~2%에...
이선희(38) 조리장의 하루 일과는 '배추 문안 인사'로 시작한다. 밤새 배추가 잘 절여졌나 확인하는 것이다. "김치는 절이기가 가장 중요해요. 배추 절임 상태가 김치 맛의 70%를 좌우한다고 봐요." 이 조리장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수펙스(SUPEX) 김치' 맛을...
11월 들어서도, 석유 및 가스 시추권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BC주정부에 따르면, 11월 현재까지 시추권 판매액은 약 1억1400만 달러어로, 올 한 해 누계는 22억 달러를 넘겼다. 리차드 뉴펠드(Neufeld) 광산부 장관은 “2008년은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매우...
리치몬드 지역 강변에서 또 발견
BC주 해변지역에서 발견된 ‘잘려진 발’ 미스터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치몬드 관할 연방경찰(RCMP)은 12일 “전날 아침 리치몬드 거주 커플이 잔해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 한 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연방경찰은 이 운동화를 수거해...
9개월 근로 오퍼 받으면 PNP자격 부여
BC주정부는 지난달 30일 식품가공업체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시험적으로 실시해온 식품가공업 인력대상 주정부추천이민(PNP) 시험정책을 2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연장된 시험정책 내용은 주정부 추천이민제도에 일부 식품제조 및 가공업...
“수속기간 단축 등 현실적 노력 기울여야”
이민자 정착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총 14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 자격인증 사무소 개설과 경험이민제도(CEC) 소개에도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제이슨 케니(Kenney) 연방 이민부 장관은 “캐나다 사회에서 이민자의 역할은 매우...
해마다 10% 이상 증가세
캐나다 시민권 취득 후 국적상실신고까지 마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밴쿠버총영사관에 따르면 올해...
9개월 근로 오퍼 받으면 PNP자격 부여 BC주정부는 지난달 30일 식품가공업체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시험적으로 실시해온 식품가공업 인력대상 주정부추천이민(PNP) 시험정책을 2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연장된 시험정책 내용은 주정부...
남자 하키 결승전 14만장 신청
2010년 밴쿠버 통계올림픽 입장권을 사려는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추첨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한국의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도 마찬가지다. 특히, 캐나다의 국기로 불리는 남자 하키...
"투수 이승호 구질조차 모르겠다타자들, 파워에 치밀함까지 더해져" 일본 야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시리즈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스가 13일 아시아시리즈 예선에서 SK에 3대4로 무릎을 꿇자 '비상 경보'가 떨어졌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완패를 당한...
쌍둥이 지구별 2008.11.14 (금)
  어린 시절 밤하늘은 지금보다 더 선명했다. 초롱초롱한 별이 손을 내밀면 금방이라도 닿을 듯 보였다. 하지만 정감 어린 밤 하늘은 차츰 흐려져 갔다. 매연이 세상을 가득 메우면서 밤 하늘의 신비는 점점 호기심을 상실했다. 수년 전 강원도 오대산에서 어린...
  지난주 오바마 기대효과로 잠시 반등하였던 주식시장은 다시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1982년 이후 가장 힘겨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아래는 세계 주요 주식시장의 2008년도 수익률이다.)  IMF는 이제 2009년 세계...
변호사가 걷는 길 변호사는 사람을 설득시키는 직업, 박주희 변호사  “경험과 인내심은 필수” 올해로 변호사 생활 6년차 박주희 변호사가 변호사가 된 동기는 부모님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였다. 밴쿠버로 오기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재원인 아버지를...
 1351  1352  1353  1354  1355  1356  1357  1358  1359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