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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받는 것과 안받는 것은 천지차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22 00:00

밴쿠버에서 금 향해 뛰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

2008/2009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참가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후 3시 15분부터 4시까지 퍼시픽 콜로세움 주최측이 배정한 45분간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팀 모두 세대교체된 선수들로 뛰게 된다. 여자대표팀의 큰언니인 김민정 선수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 결과에 대해 "운이 안좋고, 실격이 아닌데도 실격되는 등 미국 중심으로 텃세가 있었다"며 "캐나다에서는 기필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통해 국제대회 경력이 있는 5~6년차 선수들이 빠져 경기감각이나 시차적응 같은 충고를 해줄 선배가 없어 어려웠지만, 이제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보고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여자팀은 체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단 최대 라이벌인 중국보다 출발(starting) 기술이 조금 떨어져 심하면 반바퀴 차이까지 날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마음을 굳게 다져서 단점을 보완하고 좋은 성적을 위해 뛸 계획이다. 스피드나 지구력 면에서는 우리가 한 수 위다.

김선수는 "응원을 받는 것과 안받는 것은 경기하는 입장에서 천지 차이"라며 "(교민과 유학생이) 많이들 와주시면 한국처럼 편하게 경기에 임해서 (축구)월드컵처럼 응원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일 중국계 언론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팀 응원을 위해서 중국계들은 상당한 인원 동원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한인단체들 중에 응원조직을 위해 나서거나 활동중인 단체는 없다.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캐나다팀 관계자는 당일 한국팀 연습장면을 보며 최대 라이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차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과묵했다. 남자대표팀의 라이벌은 미국의 안톤 오노, 캐나다의 찰스 헤멀린이다. 남자선수들은 응원나오는 교민들에게 미리 감사를 표시하면서 "선수 소개를 할 때 한국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에도 고루 박수를 주면 좋겠다"며 1차전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대표 곽윤기, 성시백, 이호석, 이정수, 박진환, 김용성, 여자대표 정은주, 김민정, 신새봄, 정바라, 양신영, 박승희 선수가 뛴다. 대회는 24일 예선전을 거쳐 25일과 26일 결승전으로 이어진다.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결승전 입장료는 15인 이상 단체 입장시 1인당 12달러, 개인 1인당 15달러이다. 결승전 대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www.ticketmaster.ca/Samsung-ISU-World-Cup-Short-Track-20082009-tickets/artist/1257910

전화예약: 티켓마스터: 604-280-4444 단체예약: 604-252-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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