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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8!] 캐나다 총선 현장을 가다 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9 00:00

주목되는 5대 접전지역 2

제 40대 캐나다 연방하원의원선거가 10월 14일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선택 2008! 총선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1년 9개월 만에 다시 실시되는 총선은 최초의 한국계 의원 탄생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주요 정당의 집권 가능성도 함께 가늠할 수 있는 BC주 5대 접전지역을 차례로 살펴본다.(편집자 주)

밴쿠버 센터...거물 인사 맞붙은 정치 1번지

밴쿠버 센터지역은 전통적으로 자유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헤디 프라이(Fry) 현 의원은 자유당후보로 1993년 당선 이후 줄곧 지역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보수당에서 론 메이언코트(Mayencourt) BC주의원을 후보로 내세웠고 신민당은 UBC정치학 교수 출신 마이클 바이어스(Byers) 후보를 영입했다. 여기에다 녹색당은 애드린 카(Carr) 당대표가 직접 뛰며 첫 원내 의석 확보를 노린다.

1941년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토바고 태생인 헤디 프라이 후보는 의사출신으로 파란 만장한 인생여정을 걸어온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역구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지난해 연방자유당 대표 경선에 나선 경력이 있다.

론 메이언코트 보수당 후보는 거리안전법, 학교안전법 등을 입안하고 범죄피해자 보상, 밴쿠버 이스트 사이드 노숙자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2002년 스탠리 공원에서 발생한 박지원씨 폭행사고 이후 지금까지 그녀를 돕고 있다.

신민당(NDP)의 새 얼굴 마이클 바이어스 UBC 교수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글로브 앤 메일, 토론토 스타 등 캐나다 주요 언론을 통해 활발한 기고활동을 펼쳐왔다. 거물급 신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5년 BC주의회 선거에 출마했던 에드린 카 녹색당 후보는 지역구를 바꿔 연방정치무대에 도전한다. 에드린 카 후보가 당선될 경우 1983년 북미주 최초로 결성된 녹색당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선거구 특색]

2006년 인구조사결과 주민은 12만3701명이다. 거주민의 34%가 이민자로 중국계가 9% 정도 살고 있다. 소득수준은 평균가구소득이 8만8204달러, 실업률은 5.1%, 65세 노년인구가 약 10%다. 1993년 헤디 프라이 자유당의원이 당선된 이후 다섯 차례의 선거에서 자유당이 우세를 보였다. 2006년 선거에서는 헤디 프라이 자유당 후보가 신민당 스벤드 로빈슨 후보를 7000표 이상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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