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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세계 최대 지진대 속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8 00:00

“안전 불감증,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28일 오전 5시 30분경, 밴쿠버 섬 ‘포트 하디’로부터 서쪽으로 157km 떨어진 해상지역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5이상 6미만의 지진은 ‘약간 강한 지진’으로 분류된다. 잠자리에 든 사람 대부분이 진동 때문에 잠을 깰 정도의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육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해상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감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밴쿠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일종의 ‘경종’ 역할을 했다. 매년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이민사회의 특성상 지진과 관련된 안전교육은 매번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다. 

BC 서부해안 지역은 태생적으로 지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관측되는 지진의 90%가 바로 이곳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한다. BC주에서는 매년 1200건의 지진이 관측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미약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 푹 놓고 불감증을 옹호해선 안 된다. 10년에 한번 꼴로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진이 발생하고, 1세기에 한번 정도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강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949년 8월 22일 BC 서북부 퀸 샬로테 섬 일대에서 발생한 진도 8.1 규모의 강진이 한 가지 예다.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은?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인력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피해규모는 준비여하에 따라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다. 피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내진 설계 등 사회적 안전장치를 담당하는 정부의 확고한 뒷받침과 개개인의 안전의식이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지진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들이 지켜야 할 몇 가지 행동 원칙을 발표했다. 일단 지진이 발생하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책상이나 가구 아래로 몸을 숨겨야 한다. 이때 두꺼운 담요로 몸을 보호하고, 책상이나 가구가 흔들리지 않도록 꼭 붙잡아야 한다. 깨지기 쉬운 유리 제품(창이나 대형 액자, 샹들리에 아래 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중요 대비책 중 하나다. 지진 발생이 종료되면 제일 먼저 가스 밸브를 잠그고, 물이나 전기도 사용해선 안 된다. 가족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후, 휴대용 라디오 청취를 통해 당국의 행동지침을 따라야 한다. 재난 방송은 주로 비상식량과 용품, 피난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진 발생시 꼼꼼히 챙겨야 한다.

지진 발생에 대비한 비상용품 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 라디오, 손전등, 비상 식품 및 식수, 담요, 비상 약품, 건전지, 초, 부탄 가스, 가스 밸브 잠그는 도구, 소화기 등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비상식품은 최소 3일에서 최대 한달 치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구조작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용품은 모든 가족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하고,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식량이 부패하지 않았는지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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