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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기 하강조짐 보이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14 00:00

주정부 "건축 프로젝트 계속 증가...경제 튼튼하다" 선언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거용 건물 착공물량이 줄어들고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거래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등 부동산 경기하락 조짐이 보이자 BC주정부는 건축경기가 활발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사기 높이기에 나섰다.

BC주정부 경제개발부 아이다 총장관은 14일 “BC주내 주요 건축프로젝트가 지난 20분기 동안 계속 증가해 올해 2분기에도 새로운 기록을 새웠다”며 “BC주 전역의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 숫자와 관련해 계속해서 인상적인 수치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총장관은 건축 프로젝트의 숫자가 “BC주 경제가 여전히 튼튼하고 활력을 보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주요 개발 프로젝트 목록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 BC주에서는 총 1697억달러 규모 863개 개발 프로젝트들이 추진 또는 기획됐다. 개발프로젝트 총액은 지난해보다 30%, 개발계획 숫자는 약 40건 가량 늘어났다.

BC주정부는 현재 공사중인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 빅토리아에 건설중인 로얄 쥬빌리 입원센터와 리치몬드에 리버 락 카지노 확장공사를 들었다. 완료된 주요 개발계획으로는 애보츠포드 지역병원과 암센터, 위슬러에 크릭사이드 거주지 개발, 켈로나에 건설된 윌리암 R. 베넷 브리지 등을 들었다.

그러나 BC주 야당의 입장은 여당과는 다르다. BC주 신민당(BC NDP)은 13일 지난 주 BC주정부의 장관급 이상 연봉인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에둘러 경제문제도 지적했다.

캐롤 제임스 BC신민당 대표는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과 소기업체 소유주들은 최근 물가고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납세를 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정치인이 먼저 자신들의 월급을 올리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대표는 신민당이 다시 집권하면 인상됐던 연봉을 원상태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대표는 “지난 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주정부는 조용히 최대 10만5000달러까지 고위급 봉급을 인상했다”며 “캠벨 주수상은 페리요금부터 전기료까지 모든 공과금을 인상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은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당은 물가고에 저소득층이 자체적인 부양능력을 갖추기 위해는서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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