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교통정책과 관리를 총괄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5일 향후 30년간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주거지와 근무지에 대중교통을 제공해 승객이 15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랜스링크는 1995년에 수립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 교통정책인 ‘트랜스포트2021’을 다듬어 6가지 주요 목표를 둔 ‘트랜스포트2040’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가지 주요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적극적인 억제, ▲대부분 인구가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로 다니도록 전환, ▲주요 주거지와 근무지에 매일 15시간, 최대 대기시간 15분 이하 대중교통망제공,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망 제공, ▲물류이동에 효율적인 교통망제공, ▲적절하고 안정적인 예산마련이다.
트랜스링크의 교통망 정비계획은 각 시청의 개발계획과도 연결이 돼 있다. 최근 밴쿠버나 뉴 웨스트민스터, 써리 센트럴 일대에서 건설 또는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대중교통망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주상복합형 고층건물은 교통망정비 계획과 관련이 돼 있다.
데일 파커 트랜스링크 이사장은 “트랜스포트 2040은 장기적인 계획이라기 보다는 계획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계획을 추진해 나가면서 매년 공청회 등 공공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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