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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들 다양한 술 맛 원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05 00:00

이전보다 수입맥주 소비 크게 늘어

술에 대한 취향이 이전보다 다양해진 BC주민들이 수입 맥주를 찾고 있다.

BC주류전매청은 올해 6월까지 지난 1년간 총 4400만 리터 분량의 수입 맥주를 판매해 지난해 보다 수입맥주 판매량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맥주 판매량은 1년 사이 1.9% 늘어난 가운데 수입맥주가 지역산 맥주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셈이다. BC주산 맥주 판매량은 12개월 동안 단 0.4% 증가했다.

맥주 시장을 놓고 지역산과 수입산의 시장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BC주에서 판매되는 주류 중 73%는 맥주로 가장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BC주민들은 맥주 외에도 다른 주류로 취향을 넓혀가고 있다.

주류 시장 점유율 14%인 와인은 맥주보다 판매량은 적지만 판매량은 맥주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1년간 와인 판매량은 7% 증가해 맥주판매량 증가율 1.9%를 크게 앞섰다. 와인 시장의 경우 국내산과 외국산이 동일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판매량이 1년 사이 10.5% 증가해 수입산 증가율 3.2%를 앞지르고 있다.

BC와인협회는 연어 요리등 BC주 특유의 재료가 들어간 요리에 와인을 곁들이는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마케팅을 위해 협회는 항상 요리와 와인을 곁들인 판촉사진, 행사 지원을 해왔다.

한편 맥주와 와인 외에 증류주(7%), 사이더나 쿨러등 과일향을 첨가한 기타 주류(6%)도 BC주 내에서 주민들의 다양해진 취향을 토대로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조금씩 넓혀나가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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