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표 구입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자국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직접 관람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해리스 디시마사는 앞으로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12년까지 열릴 주요 스포츠행사를 놓고 캐나다인들에게 관람의사를 설문한 결과 캐나다인 70%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10명중 4명(43%)은 밴쿠버에서 올림픽 경기들을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했다.
이어 2012년 영국 런던 하계올림픽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캐나다인도 68%로 집계됐다. 반면에 다음달 8일로 개막식이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는 52%만이 관람의지를 표시해 앞으로 열릴 올림픽보다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은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리는 FIFA월드컵(39% 관람희망), 영국에서 곧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 쳄피언쉽(34%), 프랑스를 도는 자전거 경기 투르 드 프랑스(27%) 등 단일 종목 대회들보다는 인기가 있다.
한편 미국인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고 싶다는 미국인은 53%로 베이징(44%)보다는 인기 있었지만 런던(58%) 올림픽보다는 인기가 덜했다. 미국인들 중에 월드컵을 보고 싶은 이들은 22%, 윔블던은 27%, 투르 드 프랑스는 22%로 캐나다인들이 대체적으로 국제 경기관람에 미국인보다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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