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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빙하 올여름 다 녹을 수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6 00:00

북극 빙하가 올 여름에 다 녹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7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극 빙하는 지난해 여름 상당 부분 녹아 없어졌고 가을과 겨울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으로 덮혀 있는 상태여서 올 여름 바람과 햇볕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아예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국립 눈얼음데이터센터의 마크 세레제씨는 “내가 아는 한 처음으로 1년생 얼음이 북극을 뒤덮고 있다”면서 “올 여름 북극 얼음이 모두 녹아 없어질 확률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북극의 얼음은 여름에 녹았다 긴 겨울철에 다시 얼어붙지만 지난해 녹아 없어진 얼음 양이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겨울에 얼어붙은 1년생 얼음의 최소 70%가 올 여름에 녹아 없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북극 문제를 연구하는 론 린제이 박사도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북극 얼음이 올 여름에 모두 녹아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북극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넓어져 더 많은 열을 흡수, 인근 지역 온도를 높인다고 과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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