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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딸기 향 가득~ 가족 농장 클라우스 베리 팜 & 드라이저 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7 00:00

7월1일 캐나다 데이 딸기 농장에서 벌어지는 풍성한 무료 이벤트 & 싱싱한 딸기 유~ 픽(U-Pick)

7월1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 챙겨들고 한창 물오른 딸기 유픽(U-Pick)에 나서보자. 올해 기후 이상으로 딸기 농장마다 알이 작고 늦익어 예전 같았으면 수확의 막바지를 앞둔 요즘 몇 일 화창해진 햇살에 드디어 딸기에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농장 내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는 클라우스 베리 팜은 7월1일 캐나다 데이를 맞아 아들을 위한 딸기케이크 무료 시식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질 예정.

■ 클라우스 베리 팜 (Krause Berry Farms)
1974년 2 에이커의 땅으로 처음 딸기재배를 시작, 현재 160 에이커 넓이의 딸기, 블루베리, 야채 생산 가족농장으로 성장한 클라우스 베리 팜(Krause Berry Farms)은 프레이저밸리 지역 최고의 수확량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딸기와 아스파라거스, 스위트 옥수수, 감자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수확해 가는 유픽(U-Pick)농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직접 생산한 딸기를 이용한 잼과 젤리, 꿀, 비누 등 제품을 만들어 농장 내 매장에서 판매하고, 카페테리아에서는 이 나라 전통적인 딸기 밀크쉐이크와 스무디, 케이크, 파이요리가 유명하다. 꼭 딸기 유픽(U-Pick)이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이곳 딸기 케이크와 쉐이크를 좋아하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넘쳐난다.

■ 캐나다 데이 기념 이벤트
클라우스 베리 팜( Krause Berry Farms)에서는 7월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장에서 생산된 딸기 시럽을 뿌려 만든 맛있는 팬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농장 내 동물 농장도 문을 열어 어린이들이 ‘제이크와 제리’ 조랑말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20일에는 또 건초기구를 타고 농장 견학하기와 딸기 요리 시식 등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온 가족이 넓은 농장에서 싱싱한 딸기를 따는 체험과 더불어 하루를 지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 맛있는 딸기 고르는 법
끝이 보이지 않는 녹색 딸기 밭에서 줄기를 살짝 들춰보면 햇살에 반짝거리는 빨간 딸기가 꼭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곳 딸기는 유기농으로 재배해 그 자리에서 먹어도 안심. 그러나 맛있는 딸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무작정 먹으면 낭패다. 작은 딸기 하나를 따서 맛을 본 후 주변을 따면 맛있는 딸기를 고를 수 있다. 과일은 같은 종의 나무라 해도 햇빛에 노출되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단맛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햇빛에 많이 노출되고 빨간 색이 딸기 끝 부분까지 고르게 익은 것을 골라야 신맛이 나지 않고 과육이 부드럽고 달콤하다. 또 밭 고랑의 흙에 직접 닿지 않은 딸기를 고르는 것도 요령.

■ 수확 체험은 이렇게
클라우스 베리 팜(Krause Berry Farms), 드라이저 팜(Driediger Farms) 모두 농장 전면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중앙에 유픽 할 용기의 무게를 측정하는 장소가 있다. 이곳에서 용기의 무게를 측정한 후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그릇을 들고 정문에서 마주 보이는 딸기 밭으로 가면 안내 직원이 그날 채취 할 각자의 구역을 지정해 준다. 딸기는 채취한 후 덜 익거나 작다고 버리는 것보다 따기 전 상태를 잘 살펴본 다음 빨갛게 잘 익은 것만 따는 것이 좋다. 그 자리에서 먹는 것은 허용되지만, 한 입 깨물고 맛 없다고 버리면 좋아보이지 않으므로 조심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경우 여러 줄기에서 무작위로 따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하게 잘 익은 딸기 고르는 법을 잘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 채취하는 구역은 그날 방문객의 숫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므로 꼭 직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 딸기는 1파운드에 1.50달러
딸기를 마음껏 따서 먹고, 용기에 담은 딸기만 입구 계산대로 가지고 가면 전체 무게를 측정한 다음 처음 용기무게를 뺀 나머지 무게에 따라 계산하면 된다. 1파운드 가격은 1.50달러. 체험은 경제적 가치로만 따지기보다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면서 수확의 기쁨도 즐기고, 향과 색깔을 즐기는 가치가 더 크다. 딸기를 따서 어떻게 그냥 먹을까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농약 ‘free’라는 말을 믿지 않아도 원래 딸기는 진드기 제거하는 일에만 농약이 필요한 과일이다.

■ 딸기 따기 체험 참가 준비물 
준비물 : 딸기를 담을 바구니, 면 장갑, 모자, 운동화와 편안한 복장, 생수

[클라우스 베리 팜 (Krause Berry Farms)]
● 찾아가기 : 1번 고속도로-> 66번 출구-> 사우스 방향 -> 232 St. -> 56 Ave. 좌회전->248 St. 만나면 좌회전 1km지점
● 주       소: 6179 248 St., Langley    TEL : 604-856-5757
● 홈페이지: http://krauseberry.com
● 오픈시간 : 월요일 ~ 토요일 8am ~ 8pm / 일요일 & 휴일 9am ~ 6pm

[드라이저 팜 (Driediger Farms) 찾아가기]
● 찾아가기 : 1번 고속도로 -> 66번 출구 -> 포트랭리 방향 -> 72Ave. -> 240 St.
● 주       소 : 23823-72nd Ave., Langley     TEL : 604-888-1665
● 홈페이지 : http://www.driedigerfarms.com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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