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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심포니, 올 가을 한국 나들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13 00:00

오는 10월 한국·중국·마카오 순회 공연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가 올 가을 아시아 순회 공연에 나선다.

밴쿠버 심포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총 8회의 순회 공연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성남과 대전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BC주 및 밴쿠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저우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도 무대에 오르게 된다.

밴쿠버 심포니는 “이번 공연은 특히, 캐나다 오케스트라로서는 처음으로 베이징 음악 축제(Beijing Music Festival)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음악 축제는 그간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키로프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유명 교향악단이 참가해왔다. 캐나다 교향악단이 중국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지난 1978년 토론토 심포니 중국 공연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아시아 순회 공연 지휘는 밴쿠버 심포니의 브람웰 토비 음악감독이 맡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힐러리 한(Hilary Hahn)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한다. 올해 28세인 힐러리 한은 2001년 그래미상(최우수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1년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젊은 음악연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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