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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장옌 상류댐 균열…군병력 긴급 투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14 00:00

2차 재앙 가능성 제기

대지진으로 최소 2만명 이상이 숨진 중국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 상류지역 쯔핑푸(紫坪鋪)댐에 14일 매우 위험한 균열이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에 이어 댐 균열까지 우려되면서 2차 재앙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두장옌은 진앙지 원촨(汶川)현 인근 지역이며, 쯔핑푸댐은 두장옌에서 북쪽으로 9㎞ 지점에 있다. 쯔핑푸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두장옌시 전체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현재 군병력 2000명을 긴급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수자원 당국은 쯔핑푸댐에서 하류로 흘려보내는 물의 양을 평소보다 50% 증가시켜 수위를 낮추고 있는 상태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충칭(重慶)직할시 시내에 있는 댐 17곳에도 균열이 발생, 붕괴의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충칭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대지진으로 대형 댐 2개와 중형 댐 28개 등 모두 391개의 댐이 파손됐다"고 밝히는 등 사태가 심각한 상황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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