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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귀환때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 받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14 00:00

"다시 우주 간다면 한반도 사진찍고 싶어" 퇴원 이소연씨 공식일정 시작… "허리 괜찮아요"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는 14일 "지구 귀환 때 인생에서 느껴본 가장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 정도라면 당장이라도 다시 우주선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 이용한 귀환선 내 계기판은 추진선 분리를 비롯해 '모든 것이 정상'인 것으로 나와 착륙 당시까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보름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퇴원한 이씨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으로 정식 출근했으며, 모교인 KAIST 방문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씨는 우주선 소유즈호에 탑승할 때 가져갔던 '우주 태극기'와 '우주선 모형'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대통령이 "(우주에서 먹을 때) 고추장, 김치 냄새 안 났어요"라고 묻자, 이씨는 "우주에선 대류 현상이 적어 (냄새가) 별로 안 났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씨는 청와대 방문 직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반인이었으면 벌써 완쾌 통보를 받았을 텐데 의료진이 앞으로의 빡빡한 일정을 생각해 무리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하느라 치료기간이 길어졌다"며 "허리 통증도 원래 우주를 다녀오면 다들 겪는 일인데 귀환 당시 우주선이 땅에 부딪친 쪽이 내가 있던 쪽이라 좀 더 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던 것에 대해 "병원에서 준 보호대를 허리에 찼기 때문이지,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다시 우주로 가면 꼭 한반도를 촬영하고 싶다"며 "국제우주정거장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경우가 드문데다 3면이 바다라 늘 구름이 끼어 사진촬영이 힘든 곳으로 우주인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귀환 직후 특별대우를 받았던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우주인 훈련소 총책임자인 별 하나 장군이 내가 파인애플을 좋아하는 걸 알고 직접 잘라 담아왔다"며 "원래 우주인들은 도착 직후 사과를 먹는데 다른 것을 먹은 것은 내가 처음이어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착륙 당시 우주선을 보고 달려온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에게 러시아어로 '우리는 외계인이 아니라 우주인이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날 KAIST 서남표 총장은 이씨에게 "KAIST 학생들이 세계인이 되는 것을 가르쳐 달라"며 겸직 교수를 제안했다.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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