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뉴요커들도 '지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14 00:00

"한국식 불가마 인기" 뉴욕타임스 소개
뉴욕시 퀸즈 지역에 1년 전 생긴 한국식 불가마가 뉴요커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퀸즈에 있는 '인스파 월드'에 관한 기자의 체험 기사를 게재하면서, 남녀사우나와 찜질방, 노천탕을 갖춘 인스파 월드가 세정과 피부 회춘에 좋은 한국의 전통 열(熱)요법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사우나의 물대포를 이용해 신장이나 발을 자극할 수 있고,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황금사우나, 옥사우나, 소금사우나 등 다양한 사우나를 경험할 수 있다. 마사지 의자에 앉아 TV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갈비와 김치를 갖춘 식사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5층짜리 건물의 인스파 월드는 한국의 가족들이 즐겨 찾는 전통적인 찜질방(jimjilbang)의 일종"이라며 "사람들을 위한 수족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들은 수족관의 금붕어처럼 목욕탕 안에서 다양한 물거품과 금빛 바위 사이를 오가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스파 월드는 퀸즈의 부동산개발업자인 재미교포 스티브 전이 2500만 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특히 설립 초기에는 고객들이 대부분 재미교포들이었으나 최근에는 미국 내 러시아인과 유대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반적으로 인스파 월드의 분위기는 매우 쾌적하고 아이들이 야외 풀장에서 뛰어놀아도 다른 사람들이 짜증을 내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는 호평했다.

뉴욕=김기훈 특파원 khkim@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