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코퀴틀람 지역에서 시의원에 출마할 예정인 린다 레이머씨와 내년에 코퀴틀람-말라드빌에서 BC주 자유당소속 주의원 후보공천을 준비하고 있는 바바라 홉슨씨(사진 오른쪽)가 한인사회의 의견을 앞으로 코퀴틀람 시의회와 BC주의회에 전달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요청해왔다.
두 사람이 지적한 코퀴틀람시의 주요 이슈는 리버뷰 병원 재개발과 에버그린 라인 건설이다. 두 사안 모두 찬반이 첨예한데다가 개발 방향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레이머씨와 홉슨씨는 이와 관련해 한인사회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입장을 들어 시의회와 주의회에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하고 나섰다.
부동산 중개사이자 은행가로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온 레이머씨는 코퀴틀람 지역사회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교통정체가 가장 큰 문제이고, 좀 더 사업을 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해 시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코퀴틀람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온 홉슨씨는 내년 5월 12일 있을 BC주선거에서 BC자유당소속 주의원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온 그녀는 교육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BC자유당 주의원 후보 공천에 나섰다며 공천에는 자유당원 500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그녀는 자신을 지지해줄 BC자유당 당원을 모집 중이다.
한편 레이머씨(사진 왼쪽)는 지난해 3월3일 코퀴틀람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1089표를 획득, 단 185표 차이로 낙선한 후 올해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다시 출마할 계획이다. 레이머씨는 “코퀴틀람 지역 지방자치단체 선거 투표율이 매우 낮아서 참가자들의 한 표 한 표가 매우 중요하다”며 “당선이 된다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지자체 선거에서 코퀴틀람 유권자 7만7446명중 23.3%만이 투표해 총 유효표는 1만8061표에 불과했다.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행사된 표는 단 3824표다. 이 정도 숫자라면 코퀴틀람 지역내 한인들이 단결하면 충분히 후보 등락에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두 사람과 만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접촉할 수 있다.
바바라 홉슨 barbhobson.ca
린다 레이머 lindareimer.ca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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