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연방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집권 연방 보수당이 제1야당인 자유당을 7%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2008/09 예산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실시된 지지율 조사결과, 스티븐 하 퍼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 지지율은 37%, 자유당 지지율은 30%로 집계됐다. 이어 신민당이 14%, 녹색당이 10%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보수당은 자유당을 크게 앞서지는 못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자유당(37%)이 보수당(36%)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퀘벡주에서도 퀘벡당 지지율이 3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유당(24%)이 역시 보수당(23%)을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신 보수당은 서부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BC주에서 보수당 지지율은 45%에 달해 자유당(26%), 신민당(18%), 녹색당(9%)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하퍼 총리의 출신지인 알버타주에서는 보수당 지지율이 61%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당(22%), 신민당(7%), 녹색당(7%)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나눠 받고 있다.
지지율한 설문조사는 2월 22일부터 24일 사이 캐나다인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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