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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초과한 콘도 개발 ‘빨간 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8 00:00

수익성 악화로 일부 콘도 개발 중단 위기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밴쿠버 '소피아' 콘도 프로젝트에 이어 밴쿠버 예일타운의 고층 콘도 H&H와 리치몬드의 가든시티(Garden City)도 자금 문제로 공사중단 위기에 처했다.

챈들러 개발 그룹(Chandler Development Group)이 진행하던 H&H와 가든시티 프로젝트는 각각 192세대와 108세대의 콘도로 이미 모두 팔린 상태이며, 구매자들은 이번 주까지 개발업자의 자금위기에 대해 전혀 모르던 상태였다. 이들 콘도들은 자금 위기에 처하지 않았었더라면 금년 6월 완공 예정이었다.

챈들러 개발 그룹은 건설비 상승으로 인해 융자받은 자금을 모두 써버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스로 개발을 마무리할 수 없게 되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챈들러 그룹 프로젝트 중 23세대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내부 거래된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프로젝트를 인수해 완공할 개발사가 나타나야만 콘도 계약자들은 금년내 입주를 할 수 있게 되며, 입주가 가능하더라도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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