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원이를 도웁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8 00:00

물리치료비 모금운동...밴쿠버 마라톤 함께 뛰기

▲박지원씨는 2002년 5월 스탠리 공원에서 조깅하다 괴한에게 폭행당해 뇌손상을 입었다. 그녀를 돕기 위해 동포사회가 다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지원씨를 돕기 위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4월 열리는 밴쿠버 마라톤에 참가해 지원씨의 물리치료비를 모으고 건강도 챙긴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최강미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걸을 수도, 말할 수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원이의 팔과 다리가 되어 지원이의 꿈을 찾아 주려 한다”고 말했다. 또, “뇌손상으로 기능을 잃은 몸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가 중요하다”면서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모금 참여를 희망했다. 현재 박지원씨는 1년 이상 물리치료가 중단된 상태.

박지원씨를 후원하는 방법은 모두 3가지다. 하나는 4월 20일 개최되는 밴쿠버 마라톤(Sun Run) 단축코스(10km)에 참가해 같이 뛰거나 휠체어를 미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물리치료비 모금활동에 직접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마라톤 이후 열리는 ‘지원이와의 만남’ 파티에 협찬하는 방안이다.

특히, 박지원씨가 타는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줄 건장한 장정의 도움이 절실하다. 1km씩 번갈아 가며 밀어도 최소 10명이 필요하다. 마라톤 참가 등록은 3월 7일까지 마감된다.

현지사회의 관심도 높아 BC주 주의원(MLA) 론 메이언코트씨가 마라톤 팀장으로 등록했다. 론 메이언코트 의원은 2002년 5월 스탠리 파크에서 조깅하다 폭행당하고 뇌손상을 입은 지원씨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서기도 했다.

주최측은 박지원씨 돕기 성금모금을 4월 30일까지 계속하며 1년치 물리치료비용인 2만달러 상당의 성금이 모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관련문의는 이메일(lovejiwonjj@live.com)이나 전화 (604) 317-8540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