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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을 고향으로 ‘콘에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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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2-25 00:00

2번째 범죄인 송환돼

밴쿠버 시경은 범죄인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콘에어(Con-Air)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방식은 간단하다. 자주 체포되는 범죄인을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범죄인이 최초로 형사 기소됐던 지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현재까지 2명이 밴쿠버에서 추방되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지난 주말 밴쿠버 시경은 마크 스위트를 2명의 경관과 웨스트젯 항공편에 동승시켜 위니펙으로 보냈다. 스위트는 2002년 10월 위니펙에서 폭행, 주거침입, 강도 및 3차례에 걸친 협박 등으로 공개 수배된 인물이다. 그는 2003년 초부터 현재까지 각종 범죄와 관련해 무려 66차례 밴쿠버 시경의 조사를 받았다.

콘에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짐 추 밴쿠버경찰청장이 입안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시 다운타운 동부지역의 상습적인 마약중독 범죄자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추 경찰청장에 따르면 마약중독자들은 하루 평균 200달러어치의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2000달러 상당의 절도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상습 절도 등으로 체포되어도 몇 개월 후면 형을 살고 나와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이른바 ‘회전문(Revolving door)’ 범죄자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밴쿠버 시경은 콘에어 프로그램을 통한 고향 또는 최초 수배지로 송환은 밴쿠버 범죄율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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