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정부에 즉각적인 대책 요구
캐나다의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이 BC주 내 연어 양식장에서 양식 중인 연어에 기생 중이던 시 라이스(sea lice)가 BC주 브로튼 아치펠라고 지역에 서식하는 핑크 연어를 감염시켜 4년내 99%가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스즈키 재단은 12월 14일 사이언스지에 실린 과학자들의 논문을 근거로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정부가 핑크 연어 멸종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재단은 “캐나다 연방해양수산부는 야생 연어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BC주정부는 근해 조업에 대한 규정 마련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보내기 운동과 기금마련 운동을 통해 멸종위기에 빠진 핑크 연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시 라이스 문제는 2004년에 처음으로 제기됐으나 당시에는 멸종 위협까지는 제기되지 않았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감염 확산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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