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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당신이 꼭 해보고 싶은 일은?-The Bucket List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11 00:00

잭 니콜슨·모간 프리먼 주연 ‘버켓 리스트’

어느 날 갑자기 암 말기 진단을 받고 앞으로 남은 인생이 몇 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과연 남은 시간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번 주말 개봉하는 ‘버켓 리스트(The Bucket List)’는 이런 상황에 처한 두 남자를 통해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간다. 

한때는 역사학 교수를 꿈꿨으나 그 꿈을 접고 40년 넘게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며 평범한 가장으로 삶아온 카터 챔버(모간 프리먼). 의료회사 CEO로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억만장자이지만, 늘 시간과 사업에 쫓기며 살아온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서로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암 병동의 한 병실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입원한 병원은 에드워드 소유의 병원. 비용 절감을 위해 ‘병실 1개에 침상 2개’ 원칙을 고수해왔던 에드워드는 자신이 만든 그 원칙 때문에 카터와 같은 병실을 쓰게 된다. 

어느 날 에드워드는 카터가 갖고 있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0가지’ 리스트를 보게 된다.  카터가 대학생이었을 때, 철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작성해보도록 했던 그 리스트는 수십 년 동안 두 사람이 잊고 살아왔던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외모와 성격, 살아온 인생은 너무나 다르지만, 두 노인은 무의미하게 삶이 끝나는 것을 기다리는 대신 남은 시간 동안 그 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기로 의기투합한다. 병원을 빠져 나온 두 사람은 리스트에 적혀있는 대로 스카이다이빙, 머스탱 경주, 피라미드와 타지마할, 아프리카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 문신 새기기 등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진정한 인생의 친구가 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등을 감독했던 롭 라이너가 연출했다. 관람등급 PG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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