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봉하는 ‘원 미스드 콜(One Missed Call)’은 2004년 개봉됐던 일본 공포 영화 ‘착신아리’를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휴대폰을 소재로 죽음의 공포를 그린 이 영화는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이 며칠 후 메시지 내용 그대로 죽음을 맞게 된다는 설정이다.
베스 레이놀드(섀닌 소사몬)는 자신의 친구 2명이 며칠 사이의 간격을 두고 의문의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된 것을 목격하게 된다. 더욱 두려운 사실은, 숨진 친구 2명 모두 죽기 며칠 전 휴대전화로 그들의 최후의 순간을 예고하는 끔찍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점. 메시지는 그들이 죽기 며칠 전에 전송됐지만, 그들은 메시지에서 예시된 날짜와 방법 그대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베스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그녀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여길 뿐 그녀의 얘기를 믿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잭 앤드류스(에드워드 번즈)라는 형사는 베스의 진술에 관심을 기울인다. 잭의 누이 역시 베스의 친구들이 당한 것과 비슷한 참변을 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잭과 베스는 함께 나서서 공포의 휴대전화 메시지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벌이지만,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가면 갈수록 둘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한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죽음의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섬뜩한 설정으로 2004년 개봉 당시 공포영화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원작 ‘착신아리’는 영화 개봉 이후 일본에서 TV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방영되기도 했다.
에릭 발렛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계 코미디언인 마가렛 조, 레이 와이즈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관람등급 14A.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