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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시, 새해부터 쓰레기 수거 서비스 변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04 00:00

재활용품 분리수거 단일화…정원쓰레기는 지정된 봉투에

써리시가 새해부터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단일화하고 정원용 쓰레기 배출시 생물분해성 봉투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대폭 변경했다.

또한 새해부터는 IPI(International Paper Industries)가 새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맡게 된다. IPI는 1976년 BC주에서 설립된 민간기업으로, 밴쿠버와 노스밴쿠버, 써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써리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써리시의 주택용 쓰레기 수거 서비스 중 크게 3가지 사항이 변동된다.

◆쓰레기 수거일 변경=기존 주 4일 일정으로 진행됐던 쓰레기 수거일이 주 5일(월-금)로 늘어난다. 써리시는 변경된 일정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원쓰레기 처분시 지정된 용기 또는 생물분해성 봉투 사용 의무화=새해부터는 낙엽 등 정원쓰레기를 배출할 때 지정된 용기나 갈색 생물분해성 봉투(Kraft bags)만을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닐 쓰레기봉투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정원쓰레기 배출용 봉투(Kraft bags)는 써리 지역 주요 슈퍼마켓이나 하드웨어 전문점, 써리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써리시는 이번 조치로 비닐 봉투 사용을 크게 줄이고, 쓰레기 수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비닐 봉투에 담은 정원쓰레기를 수거한 후, 봉투 안에 든 쓰레기를 빼서 따로 처리하고 봉투는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써리시에 따르면 연간 써리 주민들이 배출하는 정원쓰레기는 약 130만개에 달한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단일화=2008년 6월부터는 음료수용기와 신문, 종이상자 등 모든 재활용쓰레기를 1개의 컨테이너에 담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유 팩과 알루미늄 파이(pie)용 접시 등도 재활용 대상에 포함된다. 써리시는 분리수거 과정을 단일화함에 따라 주민들이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의 파란색 분리수거 컨테이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시청에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이앤 와츠 써리 시장은 “쓰레기 수거 서비스 변경은 써리를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써리시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변경된 2008년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및 정원쓰레기 수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써리 시청에 전화로 문의(604-590-7289)할 수 있다. 한국어로 음성 녹음된 정보도 제공된다. 써리 시청은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 써리시의 2008년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및 정원쓰레기 수거 일정과 변경된 서비스 내용 등을 반영한 달력을 써리 지역 각 가정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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