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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치아, 아름다운 미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31 00:00

투명교정(Invisalign)

이제 고른 치아와 아름다운 미소는 보편화된 현대인의 희망사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교정치료 때문에 병원을 찾아 오시는 분들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교정치료를 받는 이들은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이고 성인들은 비교적 소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중 가장 큰 걸림돌은 불편하고 눈에 거슬리는 철사 장치를 이에 부착하고 장기간 동안(약 2년 정도)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눈에 띄지 않고 편하게 치열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거나 이를 닦아야 할 때는 쉽게 장치를 빼고 다시 착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기존의 철사 교정 장치의 심미적 그리고 착용상에서 오는 이러한 불편함들을 해결해 성인교정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바로 ‘투명교정’(인비저라인·Invisalign) 입니다.

‘투명교정’이란 투명한 아크릴 재질의 교정장치를 시리즈별로 착용하여 치열교정을 행하는 시술입니다. ‘역진단법(reverse treatment planning)’ 컨셉을 바탕으로 환자의 바르지 못한 치열을 3차원 모델로 우선 변형시키고 컴퓨터의 캐드캠(CAD/CAM) 프로그램으로 똑바른 치열을 미리 모델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고른니(3차원 모델 ‘Clin Check’이라 부름) 모델이 온라인으로 선택이 되는 순간 인비저라인 공장(산타클라라, 미국)에서 바로 장치들이 레이저로 가공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술은 투명한 교정장치(aligners)를  여러 단계로 만들어 치아에  장착하는 것으로, 실제로 장착했을 때 상대방이 알아채기 힘듭니다. 대부분 2주마다 단계별로 투명교정 장치를 바꿔 착용해 줍니다.

모든 치료법에는 한계가 있듯이, 현재의 투명교정은 그리 심하지 않은 덧니,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에 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턱 교정이나 치열이 심히 삐뚤어 발치를 요하는 케이스는 투명교정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치가 아직 덜 빠진 어린아이들이나 두 번째 영구치 어금니가 아직 자라지 않은 청소년들도 투명교정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장점은, 교정장치를 치아에 고정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크게 우수하며 칫솔질이 편리해 구강위생 유지에 좋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단점은, 직접 부착된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받는 본인의 협조가 절대적이며 이에 따라 치료기간과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사를 할 때나 이를 닦을 때를 제외하고는 꼭 24시간 내내 착용을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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