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북극곰 수영대회’가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참가신청은 당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현장에서도 받는다.
밴쿠버 북극곰 수영(Polar Bear Swim) 대회는 이 클럽 설립자인 피터 팬타지스(Peter Pantages)와 10여명이 바닷물로 뛰어든 192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88번째를 맞는 대회의 최대 참가인원은 2000년 기록한 2128명이다.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은 바이킹, 외계인 등 갖가지 특이 복장을 하고 나서 많은 볼거리를 만든다. 북쪽 스탠리 파크 앞까지 갔다 오는 100야드 수영은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
대회 주최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제 1의 안전수칙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냥 구경만 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음주는 저체온증을 유발하므로 절대 하지 말 것 ▼ 물속에 들어가면 평소보다 25배 이상 빨리 체온이 떨어지므로 15분 이상 물속에 있지 말 것 ▼ 수영직전까지 겉옷과 외투는 벗지 말 것 ▼수영 후에는 커피와 뜨거운 음료로 몸을 데울 것을 당부했다. 수영대회 당일 바닷물의 평균온도는 섭씨 6도, 최저는 1928년의 섭씨 3도, 최고는 2005년의 섭씨 9도였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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