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BC주에서 스노모빌을 타던 두 명을 희생시킨 눈사태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다. 캐나다 눈사태 센터 BC 지부는 “이번 주에 눈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며, 특히 내륙 산악지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사태 위험은 쿠트니(Kootenay) 인근 지역과 위슬러 글래시어 국립공원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밴쿠버 인근의 백 컨트리도 최근 내린 눈으로 인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눈사태로 사망한 2명의 남자는 BC주 내륙 108 마일 하우스 인근의 스패니쉬 호수에서 스노모빌을 탔던 4명의 일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스노모빌을 타던 중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나 이들 중 2명이 눈에 휩쓸렸다. 구조대가 도착한 후 1명은 심한 부상을 입어 곧 숨을 거뒀으며, 다른 한 명은 2m 두께의 눈 속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노스쇼어 구조대의 알란 맥모르디 대변인은 “눈사태 위험이 높은 곳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눈사태뿐 아니라 나무가 쓰러지거나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 때문에 위험에 처하는 일도 발생한다”며 사이프러스 보울의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할 때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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