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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수출 실적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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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2-20 00:00

에너지·임업 호조… 농수산물·자재 수출 난조

BC주 수출 실적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루니화 강세로 인해 BC주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목재 및 에너지 분야 수출은 호조를 띠고 있다. 10월 중 임업 수출총액은 3.8% 증가했고 에너지 부문 수출 총액도 2.8%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그 밖의 다른 분야는 울상이다. 농업 및 어업 분야 수출은 무려 9.3%나 줄어들었고 기계 및 자재류(-3.9%), 산업재와 소비재(-3.8%) 수출도 감소했다.. 농업 및 어업 분야는 미국 수출이 10월 한달간 11.7%나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캐나다산 농수산물이 캐나다화 가치상승으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채산성을 맞추지 못해 외면당한 결과다. 다만 대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더라도 BC주에서 미국을 제외한 타국으로의 수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중국수출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적극적으로 뛰어다닌 결과 BC주 임업 관련 기업의 해외 수출은 20.7%나 늘어났다. 목재 수출보다는 1차 가공된 BC주산 펄프와 종이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BC주 통계청은 BC주산 제품 중에서 화학제품 판매가 10월 21%나 증가한 가운데 가공금속(8.4%)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안전한 캐나다산’ 자재 주문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7.2%)와 음료 및 담배(5.2%)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기초 금속(-12.2%), 우수용 자재(-6.3%), 목재(-1.7%)는 수출이 줄어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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