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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향기를 따라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3 00:00

날씨 기복이 심한 밴쿠버의 겨울이 찾아왔다. 햇빛이 눈부셔 날씨가 따뜻한 줄 알고 얇게 입고 나간 날, 감기는 어김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올 겨울엔 감기약 대신 향기로운 아로마와 함께 밴쿠버의 감기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

기침을 다스려 주기

코알라 베어가 먹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유칼립투스 오일은 시네올이라는 살균 효과가 강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향은 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적이고, 감기 예방, 또한 공기에 떠다니는 미세한 균까지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히터로 인해 탁해진 집안 공기와 차 안의 공기를 맑게 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감기로 코가 막혔을 때와 기침이 날 때 이 향기를 맡으면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는 효과가 있어 감기를 빨리 낫게 해준다.

비로 인한 우울증 없애기

자몽, 오렌지 등의 감귤과 과일에서 추출된 오일들은 달콤하고 상쾌한 냄새를 지니고 있다. 감귤 등 과일 껍질에서 추출된 오일은 중추 신경을 안정시키며, 약간의 살균, 항우울 작용을 하여 불쾌감과 우울증이 있을 때 맡으면 기분을 좋게 해주고, 비타민의 상쾌한 향도 함께 나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비가 자주와 울적한 기분이 들거나, 잠을 편히 자지 못하여 몸이 무거울 때 맡으면 효과 있는 아로마 오일이다.

공부 돕는 라벤더 오일

기말 고사를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여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서도 그 다음날 시험 걱정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험 당일에 두통에 시달려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잠 못 드는 밤에는 한 두 방울의 라벤더 오일을 휴지에 묻혀 곁에 두고 잠을 자면 좋다. 라벤더 오일은 불면증이거나 몸이 피곤한 경우에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피로를 풀어준다. 잠 자기 전에 곁에 두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또한 로즈마리 향은 맑은 향으로서, 오래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할 때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정신 집중과 기억력을 증가하는 효과도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오일이다.

식물에서 추출된 에센셜 오일은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 두 방울씩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향수처럼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농도가 짙은 오일을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냄새를 맡을 경우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보원 인턴기자 UBC2학년 bowon@interchange.u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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