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학급당 학생수(Class size)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전역 95% 이상 학급의 정원이 30명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에서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학급의 수는 2005/2006학년도보다 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셜리 본드 BC주 교육부 장관은 10일 “BC주 60개 교육청 모두 2년 전에 비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환경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5/2006학년도의 경우 BC주에서 모두 9253개 학급의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총 3179개 학급으로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전체 공립학교의 학습수는 6만8693개이며, 전체 학생수가 7000여명이나 줄어 들었음에도 학급수는 전년도에 비해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학급 중 15%는 4명 이상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으며, 학생수가 15명 이하인 학급의 숫자는 604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법에 따르면 각 학교장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3명 이상인 학급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담당 교사들과 협의를 하도록 되어 있으며, 4~7학년 중 한 반의 학생수가 30명이 넘을 때는 교사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한 각 교육청은 매년 10월 15일 각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조사해야 하며, 학년별 학생 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 수, ESL 학생의 숫자도 파악해야 한다.
주정부 교육부는 지난 2000/2001년 학년도부터 지금까지 총 5만 여명의 학생이 줄었으며 앞으로 5년간 2만5000여명 가량의 학생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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