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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 감춰진 괴물의 정체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6 00:00

스티븐 킹 원작을 영화로 만든 ‘미스트’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 영화 ‘미스트(The Mist)’는 이상한 기운을 품은 폭풍우가 불어닥친 뒤 괴생명체들이 나타나 한 마을의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포물이다.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을 통해 인연을 맺은 스티븐 킹과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세 번째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새 폭풍우가 강타한 마을. 아내를 집에 남겨두고 아들과 함께 대형 마트에 물품을 사러 갔던 데이비드(토마스 제인)는 갑자기 몰려든 안개 때문에 꼼짝없이 마트 안에 갇힌 신세가 된다. 마트 밖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가 깔려있고, 그 안개 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촉수 괴물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마트에 고립된 채 구조대를 기다리던 데이비드는 이 상태로는 결국 안개 속 괴물들에 의해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안개를 뚫고 이곳을 탈출해 집에 혼자 남겨진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해진다. 그러나 마트 내에 같이 있던 한 노파(마샤 게이 하든)가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하여 광신적인 선동을 하기 시작한다. 노파의 선동이 점차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데이비드는 자기를 믿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마트를 과감하게 빠져나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노파는 데이비드의 계획이 결국 모두를 죽이고 말 것이라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데이비드는 이에 맞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관람등급 18A.

한편 이번 주말에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네가 죽은 걸 악마가 알기 전에(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도 함께 개봉된다. 돈이 필요해 자기 부모가 운영하는 보석상을 터는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는 에단 호크, 필립 시무어 호프만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관람등급 18A. fith Avenue Cinemas, Tinseltown 상영.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개봉되는 가족 영화. 크리스마스를 맞아 7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를 다루고 있다. 관람등급 P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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