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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도 인공태양 연구하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9 00:00

알버타주 핵융합 발전 연구소 유치사업 개시


캐나다가 뒤늦게 핵융합(fusion)발전 연구소 유치사업에 뛰어들었다.
알버타 대학교 명예교수인 MIT출신 알렌 오펜버거 박사는 핵융합 기술 연구소를 알버타주에 건립하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발전소 안에 작은 인공태양을 만들어내는 핵융합발전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데다가 발전 효율도 높고 기존 원자력 발전방식에 비해 좀더 친환경적이라는 점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각국이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펜버거 박사는 “과학은 실존이다”라며 “핵융합발전 기술이 향후 40~50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펜버거 박사는 11월 9일 오타와에서 열리는 핵융합 연구자 모임에서 미국, 유럽, 일본의 과학자들을 만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펜버거 박사의 움직임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이미 핵융합발전 연구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한국을 비롯한 EU,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와 미국이 2015년까지 핵융합실험로를 건립하기 위한 ITER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핵융합발전 연구소를 건립하겠다면 오펜버거 박사는 한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핵융합발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은 ITER프로젝트의 참여국가일 뿐만 아니라 K스타(Kstar)프로젝트를 통해 초전도 전자석과 자기력을 이용한 토카막 방식 용기를 장착한 핵융합 실험로를 만들어내 올해 300초 이상 가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권민수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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