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 국내 살인 사건 발생률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 발생률은 2005년까지 2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총기류를 이용한 살인사건은 4년간 증가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캐나다 국내 경찰이 공식 수사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605건으로 2005년보다 58건 줄어들었다. 이 결과 캐나다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연간 10만명당 1.85명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통계청은 “살인미수, 가중폭행, 강도 등 심각한 폭력범죄는 2005년과 2006년 증가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캐나다의 살인사건 피해자 발생률은 1970년대 중반 10만명 중 3명꼴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점차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605건 중 총격사망 사건은 190건으로 2005년보다 33건이 줄어들었다. 살인사건 대부분은 살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살인사건의 1/3은 ‘알고 있는 사람’ 간에 발생하며 17%는 배우자, 19%는 가족 중 1명이 범인이었다. 면식이 없는 타인이 다른 타인을 살해한 경우는 전체 사건의 17% 였다.
BC주에서는 지난해 살인사건 108건이 발생해 온타리오주(196건) 다음으로 발생 건수가 많았다. BC주 살인사건 피해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5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지난해 살인사건이 55건 발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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