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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서 주택임대 사기사건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7 00:00

현금으로 계약금 챙긴 후 종적 감춰

써리관할 연방경찰(RCMP)은 주택임대 사기사건이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써리 154가(154th St.) 10478번지를 임대한다는 광고를 인터넷 사이트 ‘크레이그 리스트’에 게시해 최소한 5명으로부터 현금으로 계약금을 받아냈다.

20, 30대로 추정되는 남아시아계 사기범 용의자 2명은 이메일로 입찰을 받아 전화로 계약을 통보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집 앞에서 만나자고 불러낸 후 집안을 보여준 후에 월 임대료의 절반을 계약금(security deposit)으로 받고 열쇠를 건넸다.

열쇠를 받은 피해자 중 한 명은 나중에 열쇠가 현관문 열쇠가 아닌 것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이들은 응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택임대 사기는 광역밴쿠버에서 3~4개월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임대 시 계약금과 첫달 임대료를 받는 점을 악용해 자신이 가명으로 임대한 집을 다른 임대자에게 내놓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주택 임대 시에는 계약금이나 집세를 현금보다는 수표로 지급하는 것이 약간 더 안전하다. 이전에 코퀴틀람 웨스트우드 플래토에서는 “현금으로 계약금을 주면 집세를 좀 더 깎아주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건도 있었다.
써리 연방경찰 신고전화 (604) 599-0502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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